에모리대 여론조사, 54%가 반대
에모리대학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벅헤드시 대다수의 주민들은 벅헤드시가 애틀랜타시에서 분리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초 에모리대가 400명의 벅헤드 시민과 400명의 애틀랜타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54%의 벅헤드시 주민들은 시 분리에 반대하며, 41%는 시 분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벅헤드시 주민이 아닌 사람들은 17%만이 시 분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애틀랜타 시민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벅헤드시 주민의 대다수가 시 분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벅헤드시 분리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51%의 벅헤드 시민들은 찬성했으며, 35%는 반대, 애틀랜타 거주 시민들은 21%만이 찬성했다.
한편, 애틀랜타 경찰훈련센터를 신규 건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주민 48%가 찬성, 46%가 반대해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벅헤드 주민들은 61%가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지아 상원은 지난 2일, 벅헤드를 애틀랜타에서 분리하기 위해 2024년에 주민투표를 시행하자는 법안을 찬성 23, 반대33으로 부결시킨 바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도 벅헤드시 분리에 확고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벅헤드시 분리운동은 당분간 동력을 잃고 수면 밑으로 가라앉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