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국 총기 자살 35% 증가
규제 느슷한 주 총기 사망↑
2020년 미전국에 걸쳐 총기 사망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19% 증가해 총기 사망자수가 45,000명을 돌파하며 90년대 이래 역대 최대치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CDC 미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전국에서 2020년 총기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019년에 비해 19% 증가한 45,000여 명선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총기 자살건수는 35%나 대폭 증가했는데, 2020년 총기 사망자수에서 총기 자살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54%나 돼, 총기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자살로 파악됐다. 이 통계에서 밝혀진 중요한 점은 총기 규제법이 느슨한 주에서 발생한 총기 사망자수가 총기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주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와, 총기 사망자 수는 총기 규제범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순위조사업체 스택커가 CDC의 2017년부터 2021년의 자료를 종합해 발표한 이 조사에서 조지아주는 전국 16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총기 사망자수 1위는 미시시피이며, 그 뒤를 이어 앨래스카, 루이지애나, 와이오밍, 앨라배마가 각각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총기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은 주는 50위를 차지한 매사추세츠로 조사됐으며, 하와이(49위), 로드 아일랜드(48), 뉴욕(47), 뉴저지(46), 코넷티커(45)가 각각 최하위 순위들을 차지했다.
예상 외로 뉴욕주가 47위로, 캘리포니아가 44위, 워싱톤 39위, 텍사스 26위 등 주요 대도시들이 하위권에 포진한 반면 조지아는 16권에 위치하며, 상대적으로 총기 사망 사고가 많은 주로 파악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