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채텀카운티 딜러십서
자동차에 부착된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훔치려던 남성이 차 밑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조지아에서 일어났다.
채텀카운티 사우스 바운드 오토 세일즈 카 딜러십 주인인 마이크 어보합은 7일 아침 출근했다가 차 밑에 깔려 사망한 한 시신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채텀카운티 경찰은 사망자가 32세의 매튜 에릭 스미스이며, 차량의 촉매 변환기를 훔치려다 차가 그의 몸을 덮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 딜러십 주인은 “이게 그렇게 가치가 있는가? 겨우 100 달러를 받으려고 목숨과 바꾸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주인은 처음에 바닥에 잭이 놓여 있어 전날 작업을 하다 놓고 간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촉매 변환기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유해 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 촉매 작용을 하는 장치로,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희귀한 플래티넘, 팔라듐, 로듐 등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가솔린 또는 디젤로 운행되는 모든 차량에 촉매 변환기가 있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를 위해 가급적 더 밝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경보 시스템 설치, 촉매 변환기에 자동차 VIN 새기기 등을 권고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