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한 인종간 증오 종식 촉구
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애틀랜타 총격사건 2주기 추모 음악회가 3월16일(목) 저녁 6시 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작년 총격 사건 1주기 추모 행사에서는 아시안인들의 안전과 포용,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일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 친서가 낭독되었고, 오소프, 워낙 상원 의원실 참여, 귀넷 카운티 의장의 메시지가 있었으며, 지역 정치인들이 인종차별, 아시안 증오 종식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김백규위원장은 “아시안 증오는 역사가 길다. 하지만 애틀란타 총격 사건 이후 아시안 증오 범죄 종식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높아졌다. 아시안 증오 방지위원회는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아시안 인종차별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아시안증오방지위원회는 총격 사건 다음 날인 2021년 3월 17일 한인 1세대를 중심으로 발족하였고, 2021년 8월에 비영리단체로 등록하여 김백규 위원장, 미쉘 강 사무총장, 이국자, 김성갑, 박건권, 권오석, 손영표, 이경철, 이종원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쉘 강 사무총장은 “2023년 2주기 행사는 특별히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 형식으로 마련되었다. 그간 뉴스에서 보도되는 아시안 증오 범죄와 안전에 대한 염려 때문에 위축되고 염려하는 마음을 위로하고 인종간, 타 그룹간 연대를 통해 증오 범죄는 종식되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미국인 재즈 앙상블과 흑인 여가수 재스민의 공연, 한국인 소프라노 크리스틴 정과 싱어송라이터 애니, 중국인 악기 연주자 에이프릴, 김미경 애틀란타 국악원 원장등이 참여하여 한인 뿐 만이 아니라 인종, 민족, 나이를 불문, 모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