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부모 26%, 자녀 코로나 걸렸는데 '안걸렸다' 속여

미국뉴스 | 사회 | 2023-03-07 09:32:58

자녀 코로나 걸렸는데 안걸렸다 속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 부모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자가 격리를 피하려고 자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도 걸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25.9%는 자녀의 건강 신고와 관련해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어린이 전염 예방을 위한 보건 정책 권장 사항에 대한 부모의 미준수'라는 제목의 이번 조사는 미 코네티컷주 미들섹스대 등 미국과 영국 대학이 2021년 12월 8일부터 보름간 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응답자 580명 중 150명은 자녀의 증상을 학교에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어겼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이유로 '부모로서 알아서 하고 싶어서', '자녀의 생활이 평소처럼 느껴지게 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일부는 아이들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신 접종 여부도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았다.

보고서 저자 중 한 명인 안드레아 구르만킨 레비 미들섹스대 심리학 교수는 "코로나19는 우리 모두에게, 특히 부모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줬다"면서도 "일부 부모의 행동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도 부모들이 코로나19 기간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등의 제한으로 자녀가 없는 가정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는 자녀의 코로나 증상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은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미래의 유행병에 대한 교훈을 제공한다"며 "부모가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규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질 수 있도록 부모들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이-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합의…전쟁 발발 15개월만
이-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합의…전쟁 발발 15개월만

하마스, 첫 단계서 여성·어린이·고령자 인질 33명 석방이스라엘은 병력 물리고 인질 1명당 팔 수감자 30∼50명 석방이스라엘 내각이 16일 표결서 승인해야 휴전안 발효 가자지구의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치매 위험 줄이는 15가지 과학적 방법“ 비만은 치매 위험 요인… 규칙적 운동을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예방 백신 맞아야매일 종합비타민 섭취… 청력보호도 중요” <사진=Shut

김의성, 나훈아 저격글?  “딱 봐도 훌륭한 어른”  의미심장
김의성, 나훈아 저격글? “딱 봐도 훌륭한 어른” 의미심장

사진=스타뉴스, 김의성 SNS 배우 김의성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근황을 알렸다.김의성은 15일 “딱 봐도 훌륭한 어른. #중증외상센터”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9%↑…예상 부합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 밑돌아…인플레 정체에도 시장은 '안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의 물가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트럼프 관세·인플레 우려원 화 1,460원대 고공행진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 ‘발작’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