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AAPI 코커스 발족 축하 행사 가져
지난 2일 다운타운 트라우트맨 페퍼 법률회사에서 AAPI(아시안태평양계) 의원 입법위원회 발족 기념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 날 모임에는 2명의 상원 의원과 9명의 하원 의원들로 구성된 AAPI 코커스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를 비롯하여 아시안계 변호사협회(GAPABA), 방글라데시(SABA-GA) 변호사 협회, 중국, 베트남, 인도 출신의 조지아 변호사들, 박병진 전임 연방 검사장을 비롯한 전직 아시안계 정치가들이 참석하여 조지아 의회에서 AAPI 코커스 위원회가 발족된 것에 대해 축하하고, 향후 의정 활동을 격려하는 모임을 가졌다. 의원들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은 모임 시작 전부터 모여 인적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으며, 세이크 라만 상원 의원과 샘 박 하원 의원이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현재 조지아 의회에 입성한 아시안계 의원으로는 나빌라 이슬람, 세이크 라만 상원 2명과, 미쉘 아우, 챨리스 버드, 사이라 드레이퍼, 홍수정, 마빈 임, 파룩 무갈, 샘 박, 루와 로맨, 롱 트랜 하원 의원 9명 등 총 11명이 조지아 의회에 입성했다. 이 수치는 미 50개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로 최대 아시안계 코커스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자라 카린스잭, 비 윈, 비제이 박 전임 의원들로 명예 의원으로 소속되어 있어 향후 조지아 의회에서 아시안계 의원들의 의법 활동 및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히 아시안으로는 역사상 최초로 민주당의 원내총무로 선출된 샘 박 의원은 “조지아 하원과 상원에서 아시안 태평양계 의원들의 당선과 활약상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는 조지아 주민 뿐만 아니라 AAPI 조지아 주민들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하며 의원들을 격려했다.
미쉘 아우 의원은 “선배 아시안계 의원들의 활동과 노력이 디딤돌이 되어 우리가 이 자리에 왔듯이, 이제 우리도 미래의 아시안 의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지난 해 AAPI 코커스가 발족되고 조지아 의회 내에서 입지가 확대됨에 따라 아시안계 조지아 주민들의 권익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