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휩쓸고 간 역대급 겨울푹풍으로 인해 산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LA 인근 산들이 마치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설국’으로 변했다. 이번 폭설로 평소에도 눈이 쌓인 남가주의 대표적 겨울산인 마운트 볼디 뿐 아니라 도심 인근의 엔젤레스 포리스트와 샌개브리얼 산맥 전체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이면서 LA가 마치 눈 병풍으로 둘러쌓은 듯한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겨울폭풍이 잠시 물러간 26일 티끌 한 점 없이 말끔하게 보이는 LA 다운타운 뒤로 하얀 설산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