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폐쇄됐던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1터미널이 사흘만인 18일 부분적으로 문을 열었다.
알라나 칼미 뉴욕·뉴저지항만청(포트오소리티) 대변인은 “수리 작업과 시험 운영의 완료에 따라 18일부터 1터미널에서 제한적인 운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용하는 JFK 1터미널은 16일 새벽 다용도실에서 전기패널 문제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정전된 여파로 이틀간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뉴욕을 오가는 항공편을 일부 취소하거나, 4터미널로 옮겨 출·도착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다. 에어프랑스,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ITA, 터키항공 등 1터미널을 이용하는 다른 나라 항공사들도 큰 차질을 빚었다.
포트오소리티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현재 JFK에서 39편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됐고 13편은 JFK 내 다른 터미널로, 12편은 다른 지역 공항으로 옮겨져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