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정세윤 감독 장편영화 '닉토포비아' 곧 출시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3-02-10 14:24:41

정세윤, 닉토포비아, 수면장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단편영화 25편 제작한 한인 여성 감독

수면장애 앓고 있는 젊은 여성 이야기

 

위안부를 다룬 ‘침묵을 깨다’(Breaking the Silence) 등 사회성 짙은 25편의 단편영화를 제작 감독하며 명성을 얻은 코리안 아메리칸 정세윤(사진) 감독이 첫 실험 장편영화 ‘닉토포비아’(Nyctophobia)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둠이나 밤에 대한 공포를 뜻하는 ‘Nyctophobia’는 인디페스트 영화상(IndieFest Film Awards)에서 최우수 실험영화상(Best Experimenta Film)을 포함해 여러 상을 수상한 단편 실험영화 ‘Captive’를 기반으로 한 정 감독의 첫 번째 실험 장편영화이다. 정 감독은 ‘2021년 제작한 ‘Captive’를 통해 10여개의 영화제에서 최우수 실험 단편영화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Captive’는 한 여성이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숙고하는 내용을 다뤘다.

유명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 테렌스 맬릭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은 정세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대화가 거의 없고 비선형 형식(non-linear format)을 추구한다. 이런 접근방식이 전세계 젊은이의 10%가 고통받고 있는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 리즈의 이야기에 더 부합하기 때문이다. 여배우 올리비아 클래리 나이스가 주인공 리즈 휘트먼 역을, 소피아 비스코티가 어린 리즈 역을, 그리고 소울로 스미스가 경찰 역을 맡았다.

‘Nyctophobia’는 뉴욕 아트 인스티튜트 그랜트를 받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엄격한 제한이 있었던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 말 사이에 촬영했다. 이후 편집 등의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4월 말까지 완료된 후 5월 프랑스 칸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던 정 감독은 지난해부터 할리우드로 무대를 옮겨 장편영화 제작에 나서고 있다. 사립학교 그레이터 애틀랜타 크리스천 스쿨 출신으로 유펜 국제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정치학과 미디어 저널리즘,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정 감독은 여성문제, 인종차별, 이민자의 삶 등 사회적 이슈를 모티브로 영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영화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정 감독은 그 동안 ‘브로큰 뱃지, 마이클 하우스먼, 킬로 투 브라보, 그로윙 업 스미스, 여름의 마지막 날, 침묵을 깨다, 캡티브’ 등을 제작해 많은 영화제에서 수십 차례 수상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에 진출해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사회적응 문제를 다룬 장편영화 ‘타투스’(Tattus)를 준비하고 있다.

정 감독은 자신의 영화 작업을 “소외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의 대표성을 회복시키고 목소리를 찾게 해주는 작업’이라며 “한국과 아시안에 관한 작품을 더 만들고, 특히 아시안 배우들을 많이 캐스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요셉 기자     

정세윤 감독 장편영화 '닉토포비아' 곧 출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