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삶에 안주 않고 엔터 산업 경계 확장"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을 발굴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빌보드 파워 100' 시상식에 참석해 특별상인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상'을 수상했다.
3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 의장은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 초청됐다.
이 시상식은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을 꼽는 '2023 빌보드 파워리스트 100' 등재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다.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들에게는 특별상을 준다.
클라이브 데이비스 비져너리상은 음악산업의 성장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주는 상이다. 그래미 어워즈에서 5번 수상한 클라이브 데이비스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방 의장은 "프로듀서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한 내 여정은 오직 사랑하는 음악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며 "이 상의 첫 수상자인 클라이브 데이비스처럼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음악산업의 경계를 확장하고 지평을 넓히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 의장은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최고경영자)와 함께 '2023 빌보드 파워리스트 100'에 공동 18위로 이름을 올렸다. 방 의장은 앞서 2020년과 지난해에도 이 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빌보드는 "2021년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기반으로 미국법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설립한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사업 역량을 다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