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끊이지 않는 총기난사… 올들어 벌써 38번째

미국뉴스 | 사회 | 2023-01-24 08:45:12

끊이지 않는 총기난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년 연속 매년 600여건

혐오·가정불화·사회불만

 

 21일 무차별 총기 난사로 11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은 몬트레이팍‘스타 댄스 스튜디오’에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 조화를 바치거나 예배를 하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상혁 기자]
 21일 무차별 총기 난사로 11명이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은 몬트레이팍‘스타 댄스 스튜디오’에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 조화를 바치거나 예배를 하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상혁 기자]

아시아계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트레이팍에서 음력설 전날인 21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진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기 사건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 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수는 총 647건으로 2021년 690건에 뒤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가 공개한 통계치에 따르면 2022년 미 전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은 총 647건으로, 이는 매일 하루 평균 1.7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2020년(610건)부터 3년 연속으로 총기 난사 사건은 매년 6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올해에는 22일 기준 총 38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22일 동안 단 6일을 제외하고 매일 같이 전국적으로 총기 난사 사건이 보고됐다.

 

총기 난사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총기 사건(자살 포함)과 관련해 총 4만4,287명이 숨졌다. 앞서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4만3,712명, 4만5,098명이 사망했다.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사회적으로 합의된 명확한 정의가 없어 정부나 민간 조직이 관련 통계를 계산하는 일이 복잡한 가운데 GVA는 가해자를 제외하고 사상자가 4명 이상인 경우를 총기 난사 사건으로 정의한다.

 

GVA는 2014년부터 총기 난사 사건 집계를 시작했는데, 해마다 사건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17년 348건, 2018년 336건, 2019년 417건 등으로 기록됐던 총기 난사 사건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부터 600건 이상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충격이 사회를 뒤흔들고 있지만, 총기 사건의 비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조치가 시행되기는 아직도 요원하다. 총기 폭력이 급증하고 있지만 의회가 가결한 총기 개혁 법안은 터무니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인들도 시도때도 없이 터지는 총기난사 사건에 불안감을 호소했다. 한인타운 인근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박자은(39)씨는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도 잦게 발생하다 보니, 아이가 학교에 가 있으면 늘 불안하다”면서 “영화관, 마켓과 같이 사람들이 많은 실내 장소에 갈 때에도 늘 총기 사건이 발생할까 마음에 불안감이 내재돼 있다”고 토로했다.

 

총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느슨한 총기 규제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해 통과된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는 ‘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조항이 있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결국 빠졌다. 버지니아를 비롯해 25개 주는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

 

한편 몬트레이 팍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후 칸 트랜(72)은 사건 당시 반자동 권총을 사용했는데, 그가 사용한 총기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용이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0발 이상을 한꺼번에 장전할 수 있는 탄창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더 강력한 관세 수단 있다…전세계에 10% 추가 관세”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연방대법원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관세를 대체할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뒤 백악관에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에어비앤비, 애틀랜타 신규 임대자에 750달러 보너스

월드컵 특수 노리고 현금 인센티브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애틀랜타에서 숙박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가 신규 호스트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현금 인센티브를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무선통신업체, 직영점과 공인 대리점 차이는

계정접근, 가격, 서비스 등에서 차이 새 휴대폰을 사거나 무선 요금제를 쇼핑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AT&T, 버라이즌(Verizon), 또는 T-모바일(T-Mobile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관세 위법판결] 증시호재 vs 재정폭탄 엇갈린 전문가반응

고용 영향도 상반된 의견…"트럼프, 다른 수단으로 재부과할것"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일 백악관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 [로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마리에타 경찰, 'ICE 요원' 권한 장착

1월 ICE와 태스크포스 협약 체결길거리서 이민자 검문·체포 나서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주요 도시인 마리에타 경찰이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손을 잡고, 길거리에서 이민자의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대법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국가별 관세 법적기반 붕괴

재판관 6대3으로 "IEEPA, 대통령에 관세부과 권한 부여 안해" 판단트럼프 집권 2기 2년차에 정치적 타격…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커질 듯미국과 새 무역합의 국가들 혼란 불가피…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귀넷 학부모, 자녀 성교육 방식 선택 가능

포괄적, 금욕 중심, 참여거부 택일부모 응답 없으면 포괄적 성교육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교육 방식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학부모가 별도의 의사를 밝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우미노시즈쿠 복합 후코이단’, 왜 다시 주목받나

원료 구성·품질 관리 시스템 차별화일본 건강식품협회(JHFA) 인증 마크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해조류 유래 성분인 ‘후코이단’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사기성 문자·전화… 미 성인 인구 절반 “매일 시달린다”

AI까지 악용·사기 일상화77% “주 1회 이상 표적돼”최근 3년내 금전 피해 23%한인들도 잦은 피해 호소 문자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한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최고 차량’

저명 매체 에드먼즈 선정투싼·아이오닉9 강력 추천   2026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가 저명한 자동차 매체 ‘에드먼즈’의 최고 영예인 ‘2026 에드먼즈 Top Rat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