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숫자로 본 바이든의 2년…사저에서 197일·코로나 사망 68만

미국뉴스 | 정치 | 2023-01-20 11:39:13

숫자로 본 바이든의 2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조 달러 천문학적 인프라법, 회견 21회, 하차 장관 '제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46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20일로 꼭 2년이 됐다.

날짜로 730일의 전반기 임기를 보낸 이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교량과 도로 등 낙후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1조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인프라 예산법을 제정하는 성과가 있었지만, 9.1%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이란 악재에도 시달렸다.

이 기간 68만 명의 미국인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미국인들은 6억6천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맞으며 바이러스에 맞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간의 27%에 달하는 시간을 델라웨어 사저에서 보냈다.

 

AP통신은 숨 가빴던 바이든 대통령의 전반기 임기를 숫자로 재구성했다.

▲ 6.5 = 미 노동부가 내놓은 가장 최근 통계인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 CPI는 작년 6월 전년 동월 대비 9.1% 오르면서 40여 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뒤 완만하게 하락하는 추세다.

▲ 1천46만 = 역시 미 노동부의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1천46만 개의 일자리 공석이 있다. 실업자당 거의 1.8개의 일자리가 있는 셈이다. 실업률은 3.5%로, 5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 31조3천800억(달러) = 현재 미국 연방 부채 액수(약 3경 8천848조 원)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이 부채는 27조6천억 달러였다.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공화당 하원의 비협조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가능성에 처한 미 정부는 최근 연방 공무원의 퇴직·장애인 연금 신규 납부 유예 등 특별조치에 들어갔다.

▲ 242억(달러)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액수(약 30조 원)다.

▲ 97 = 바이든 대통령은 첫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을 포함해 97명의 연방 판사를 임명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같은 시기 임명보다 많다.

▲ 89 = 바이든 대통령은 9번의 사면과 80번의 감형을 단행했다. 같은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번,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7번을 사면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첫 임기 초반 2년간 사면을 하지 않았다.

▲ 3.36(달러) = 미국의 현재 갤런당 주유소 휘발유 가격 평균이다. 미국의 주유소 유가는 작년 6월 5.02달러로 정점을 찍고 하락 추세다. 바이든 대통령이 2년 전 취임한 주의 평균 유가는 2.39달러였다.

▲ 6억6천600만 =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숫자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는 2천만 명이 접종했다. 백신은 트럼프 임기 말에 승인됐고, 바이든 대통령 재임 시기에 접종이 본격화했다.

▲ 15.9 =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업데이트 백신'을 맞은 5세 이상 미국인 비율이다.

▲ 68만 = 바이든 대통령 임기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망한 사람 수치다. 그의 취임 직전까지는 40만 명이 숨졌다.

▲ 36 =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후 방문한 주(州)의 숫자다. 미국은 모두 50개의 주가 있다. 그가 2년간 단 한 번도 찾지 않은 주는 아칸소, 인디애나, 캔자스, 메인, 미시시피, 몬태나,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유타,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와이오밍주다.

▲ 197 = 바이든 대통령은 730일 가운데 197일을 델라웨어 사저에서 보냈다. 대부분의 주말을 윌밍턴 자택이나 레호보스 별장에서 지냈지만, 주말 외에도 장례식이나 정책 이벤트, 투표 등을 이유로 집을 찾기도 했다.

AP는 "집만 한 곳이 없다"고 촌평했다.

▲ 6 = 취임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번 대화했다. 이 중 5번은 전화나 화상을 통해서였고, 직접 대면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가 유일했다.

▲ 21 =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혹은 공동 기자회견 수치다. 이는 그의 직전 전임 3명의 대통령보다 적은 횟수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도 공동회견을 하지 않았고, 취임 2주년을 맞은 이 날 그의 공개 일정표에도 별도 회견이 없었다. 최근 불거진 기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쳐 언론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1조(달러) = 도로, 교량, 항구 등 낙후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통과시킨 인프라법의 액수다. 이 법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적인 입법 성과로 거론되고 있다.

▲ 0 =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임명된 장관 가운데 지금껏 누구도 하차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