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이사회 만장일치 결정
시상식 3월 6일, 부상 2만5,000 달러
한미우호협회(AKFS, 회장 박선근)는 19일 2023년도 이민자 영웅상(New American Hero Award) 수상자로 전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김용(Jim Yong Kim, MD, Ph.D., 사진) 박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AKFS는 이민온 우리들의 새나라 미국을 위해 인정 받는 공로를 세운 한인 이민자를 매년 선정하여 이민자 영웅상을 수여해 공로를 표창하고 있으며, 수상자들의 공적과 기여를 미국 사회와 한인 이민자들에게 널리 알려서 한인들의 미국 이웃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고 있다.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된 김용 박사에게는 2만5,000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까지는 상금이 1만 달러였지만 올해부터 2만5,000 달러로 상향됐다.
김용 박사는 타임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한 바 있는 한국계 미국인 의사이며, 세계 은행 총재를 역임하였다. 그는 2009년 3월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이비리그의 대학 가운데 하나인 다트머스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하바드 의과대학의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 동 대학 프랑수와 사비에 배뉴센터(FXB) 소장 및 브리검앤우먼스 병원(하버드 메디컬 스쿨 병원)의 국제보건학과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그는 중남미 등의 빈민지역에서 결핵 퇴치를 위한 의료 구호활동을 전개했고,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역임했다.
AKFS는 세계보건기구 WHO 지도자로서 폐결핵과 에이즈 치료와 예방,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Dartmouth-다트머스 대학교의 총장, 그리고 World Bank Group-세계은행 총재의 책임을 성공적으로 역임하면서 한인 이민자들의 위상을 높여 준 공로를 인정했다.
AKFS 이사회는 김용 박사와 역대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들의 노력으로 인하여 한인사회의 품격과 이미지가 향상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의 공로로 인해 한인을 포함해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평판이 좋아졌으며 이의 혜택은 우리 자손들이 우리의 새나라 미국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역대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에는 김유근 박사, 잔 오 육군 중령 군의관, 새미 리 박사, 제이슨 박 육군대위, 고 제임스 서 해군 병장, 고 김영옥 대령, 피터 리 박, 박병진 연방지방 검사장, 스티브 스털링 MAP 회장, 대니얼 유 미 해병대 소장, 코미디언 헨리 조, 빅터 차 박사, 평생업적상 수상자로 최한 변호사,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김백규 전 애틀랜타 한인회관 건립위원장 등이 있다.
시상식은 2023년 3월 3일(금) 오후 6시 벅헤드 소재 체로키 타운클럽(Cherokee Town Club)에서 거행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