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어거타에서 최소 7명, GA 2명 사망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 피해복구 사력
극심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12일 오후 앨라배마와 조지아 전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액수를 추정할 수 없는 막대한 재산피해를 남겼다.
앨라배마주 어터가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지역을 강타해 최소 7명이 사망했으며, 수색팀이 집집을 방문해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애틀랜타 남동쪽 50마일 떨어진 조지아주 버츠카운티에서는 5세 소년이 타고 가던 차량이 쓰러진 나무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피해지역에 출동하던 조지아주 교통국 소속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도 일어났다.
국립기상청은 디캡을 포함해 트룹, 메리웨더, 스팔딩, 워렌 카운티 등 조지아에 최소 4개의 토네이도가 상륙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역의 공립학교는 13일 휴교를 결정했다.
폭품과 토네이도로 가장 강력한 타격을 입은 조지아 지역은 메트로 애틀랜타 남부 지역이다. 트룹카운티에서는 50채의 주택이 심한 피해를 겪었으며, 스팔딩카운티에서는 130명이 비상 대피소를 찾았다. 라그랜지, 그리핀, 존스보로, 리티아 스프링스 및 칼리지 파크 주변 곳곳에서는 여러 건의 건물 붕괴와 파손, 부상, 도로파손 등이 보고됐다.
아이비 케이 앨라배마 주지사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안전한 대피와 조속한 피해복구를 지시했다.
켐프 주지사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복구 요원들이 전기를 복원하고 장애물을 제거할 때까지 안전하게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조지아주 재난청은 집을 잃은 이들에게 대피처와 구호품을 제공하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요일 이른 시간까지 남부 전역의 극단적인 날씨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지나갔지만, 앨라배마와 조지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수만 명의 고객이 여전히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