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74회-한인회관 구입과 한인회와 한국학교

지역뉴스 | | 2023-01-02 14:13:54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한국학교 이사장 김용건 박사 후임으로 선출돼 첫 임무가 시작된 7월 갑자기 학생들이 공부를 하던 한인 천주교 교육관이 노후로 인해 사용불가 판정이 나 학생들이 갈 곳이 없게 됐다. 이사들과 김경숙 교장선생님이 함께 지방정부 교육관계 기관과 한인회와 교회를 찾아 다니며 학생들이 공부할 곳을 물색했지만 개학 직전까지 공부할 장소를 구하지 못했던 고충과 한이 맺혀 어떻게 하든 학생들이 공부를 할 장소부터 구해야 된다는 신념으로 한국학교 건축 후원의 밤을 계속했고 김경숙 교장선생님도 학부형들을 통해 후원금을 모집한 결과 25만불 건축기금을 만들게 됐다.  그리고 그 돈이 구 한인회관을 구입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당시 한인회가 건축기금이 부족해 한국학교 건축기금이 회관 구입에 필수적인 상태였다.  그 때문에 한인회와 건축위원회는 한국학교와 공동구매를 하자면서 건축위원인 동시에 이사장인 나를 설득했다.  잘만 성사되면 좋은 일이고 한국학교도 단독으로 건물을 구입하거나 건축하기엔 역부족인 관계로 일부 이사들의 반대를 열심히 설득해 한인회와 함께 구 한인회관을 구입하게 됐다. 그런데 한인회가 뷰퍼드 선상에 있는 건물과 땅을 소유하고 한국학교는 뒤에 있는 땅을 소유하게 만들어 이사들이 반대를 했다.  그 당시 한인회는 사무실이 시급했고 한국학교는 새 건물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안돼 격론 끝에 한인회를 위해 양보를 할 때 이승남 한인회장은 한국학교가 사무실이 필요할 경우 무조건 제공해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회장이 계속 바뀌면서 한국학교 사무실 사용이 불가능해 졌다.  그러다가 구 한인회관이 불이 나기 6개월전 사무실 사용을 하게해 주어 사용하다가 불이 나 컴퓨터와 비품 일체가 다 타버리게 됐다. 그후 김백규 건축위원장과 오영록 회장이 회관구입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던 중 현 한인회관을 구입하게 되고 구 한인회관을 팔게 됐는데 한국학교 땅까지 산다는 조건이다.  하지만 한국학교는 땅을 팔 이유가 없고 이사들은 한인회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구 회관 구입당시 한인회를 위해 돕고 양보를 했는데 한국학교에 사무실을 제공해준다고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화재보험금 50만불을 받고도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격론이 계속 이어졌고 한인회에서는 계속 재촉을 해   조성혁 이사장과 고문이사인 나는 회관 구입도 중요하고 한국학교도 중요하기 때문에 참으로 난처했다.  

수없이 많은 의견 교환과 여론을 참고한 끝에 한인회를 위해 함께 땅을 팔기로 했다.  그런데 땅 판 돈 25만불을 한인회에서 융자를 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해 한국학교와 한인회 간의 수없이 많은 불협화음의 고비를 넘긴 후 한국학교가 융자를 해주었는데 환불 기한이 지나고 또  6년이 넘은 현재까지 10만불을 갚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