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성탄이브에 부통령 집앞에 또 내려진 이민자들…"국경 막아라"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2-12-25 14:28:14

성탄이브에 부통령 집앞에 또 내려진 이민자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 주지사, 불법입국 증가 항의…'불법입국자 추방' 당분간 유지

멕시코 임시 캠프에 모인 미국 이민 희망 베네수엘라인들
멕시코 임시 캠프에 모인 미국 이민 희망 베네수엘라인들

미국에서 중남미 불법 이민자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공화당 주지사가 혹한의 크리스마스이브에 이들 이민자를 버스에 태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관저 앞에 내려주는 시위를 이어갔다.

25일 폭스뉴스와 지역 매체 ABC7에 따르면 불법 이민자를 태운 버스 3대가 전날 워싱턴DC 해리스 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이들을 내려주고 떠났다.

당시 워싱턴DC는 1989년 이후 두 번째로 추운 성탄 이브라는 혹한의 날씨였다.

 

특히 일부 이민자는 반팔 T셔츠 차림이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지역 구호단체가 이들을 인근 교회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 단체는 공화당 소속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불법 이민자들을 버스에 태워 강추위 속에서 부통령 자택 앞에 내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의 이런 행동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입국 정책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간 일부 남부 지역의 공화당 주지사들은 국경을 통한 중남미로부터의 불법 이민을 정부가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민주당 소속 기관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민자들을 이송하는 식으로 항의해왔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로 유입된 불법 이민자를 버스에 태워 해리스 부통령 관저 앞으로 보냈었고,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와 공화당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도 이런 식의 항의를 한 바 있다.

애벗 주지사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국경이 안전하다는 거짓말을 멈추고 즉시 연방 자산을 이곳에 배치해야 한다"면서 "더 많은 무고한 생명을 잃기 전에 남부 국경을 보호하라는 헌법이 명령한 의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토안보부(DHS)는 전날 성명에서 "우린 국경에서 이민·공중보건 관련 법의 완전한 이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허가 없이 입국을 시도하는 사람은 '타이틀 42'에 따른 법원 명령에 의해 추방되거나 그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반박했다.

또 현재 2만3천 명의 국토안보부 인력이 남부 국경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 정부는 국경에서의 인신매매 조직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멕시코 당국과 조율된 단속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틀 42'(42호 정책)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정책으로,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 아래 불법 입국해 미국 망명을 신청한 불법 이민자의 즉각 추방을 허용한 행정 명령이다.

바이든 정부도 이 정책을 이어가다 지난달 워싱턴DC 연방법원이 이 조치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며 지난 21일부로 기한 종료를 명령했다.

하지만 이 명령 폐지를 눈앞에 둔 지난 19일 연방대법원이 정책 존치를 주장한 일부 공화당 주 정부 요청에 따라 폐지를 일시 보류하고 심의에 착수하면서 당분간 이 명령은 유지되고 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달 멕시코와 접한 남쪽 국경에서 모두 23만3천740명이 불법 입국하다 적발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10월보다 늘었고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또 당초 '42호 정책'의 폐지 시효가 다가오면서 미국 남부 국경지대에는 중남미 출신 불법 이민자가 대거 몰려들면서 우려를 낳았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연령별 의미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탄절 예배 및 발표회'를 거행했다.이날 성탄절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