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항공 수요는 폭발적으로 느는데 띄울 비행기가 부족하네

미국뉴스 | 사회 | 2022-11-07 08:14:51

항공 수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부품·인력 부족 공급난에 보잉·에어버스 납기 지연

 

 보잉 737 맥스. [로이터]
 보잉 737 맥스. [로이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 주요 항공사들이 승객들을 실어나를 항공기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늘어나는 승객에 항공기가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 항공 요금이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주요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가 부품 조달과 인력난 등 공급망 문제로 주문한 항공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서 항공사들이 항공기 부족 사태를 맞게 됐다는 것이다.

 

아메리칸항공은 내년에 보잉 737맥스8 기종 27대를 인도받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현재 상황에선 19대를 기대하고 있다. 젯블루항공은 올해 에어버스로부터 내년 29대의 항공기를 받기로 계획하고 있지만 22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보잉과 에어버스에 상당 규모의 항공기 제작을 의뢰한 상태지만 내년 주문량에 비해 적은 항공기를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업체들의 납기 지연 현상 이면에는 부품 부족과 인력난 등 공급망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가 겪고 있는 공급 문제와 인플레이션, 인력난, 미시경제 문제 등을 우리도 겪고 있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폭넓은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공급 부족 사태에 또 다른 요인으로 항공 수요의 급증 여파로 항공사들이 항공기 제작 주문이 한꺼번에 몰린 상황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맥스 기종을 100여대 구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200대의 보잉 맥스와 70대의 에어버스 A220 기종들을 대량 구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같이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구매하려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낡은 기종과 교체해 연료 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 숨어 있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고유가로 항공 요금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항공 수요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항공사들이 항공기가 부족해 증편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성장에 한계가 오면 결국 승객들에게 항공 요금 인상 카드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Kennesaw State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급부상하고 있는 Kennesaw State University(KSU)의 입학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서론: KSU의 현재와 미래KSU는 196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인 유학생 3년만에 다시 감소세

한국 학생 4만3천명 선반짝 증가후 다시 감소전체 유학생은 역대 최다 인도가 중국 추월해 1위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수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에 군대 동원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밝혀내년 1월20일 이후 현실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에 군이 동원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 국경에서 주 방위군이 월경 이민자들을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대선 이후 주식·코인 급등…‘거품’ 위험 경고

주식펀드에 2008년 이후두 번째 많은 자금 유입   대선 이후 주식과 가상화폐가 너무 올라‘거품’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등에 몰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첫 덴마크 출신 ‘미스 유니버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첫 덴마크 출신 우승자가 나왔다. 전 세계에서 120여 명의 미녀들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올해 제73회 미스 유니버스의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지수, 연말 샤핑시즌 맞아 개선 전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했다. P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자산 174억달러 호프… 전국 은행 랭킹 96위 ‘우뚝’

3분기 전국 은행 순위 뱅크오브호프가 전국 은행 순위에서 100대 은행에, 한미은행은 200대 은행에 각각 랭크됐다. 또 미국에서 영업하는 15개 한인은행들의 총 자산규모는 473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미 사적지 선정 후 ‘워싱턴 핫플레이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인기   수도 워싱턴 DC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

미국판 ‘기생충’… 6개월간 숨어 살아

90대 할머니 집 지하실서 ‘미국판 기생충’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93세 노인 여성이 혼자 사는 집 지하실에서 6개월간 몰래 거주한 이삭 베탕쿠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