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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이런 질환’때문?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11-03 18:46:21

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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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롱 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만성 기침과 피로, 호흡곤란, 후각 상실, 두통, 기억력 감소, 우울증, 불안 등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증상으로 불안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폐 건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질문을 일반인에게서 받아 8가지를 선별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룡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홍보이사(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폐 건강에 대한 8가지 궁금증을 알아본다.

 

기관지염ㆍ기관지천식ㆍ위식도 역류 질환ㆍ부비동염 이 원인 질환 가능성

 

-살이 갑자기 찌면 호흡이 거칠어지는데.

호흡은 흉벽 확장ㆍ이완으로 외부 공기가 체내로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다. 살이 찌면 흉벽 확장과 이완이 일반 체격에 비해 좀더 경직된다. 예를 들어 고무줄이 탄성이 없을수록 고무가 늘어나기 어려운 것처럼 심한 비만이라면 숨을 들여 마실 때 흉벽이 쉽게 확장되지 않아 숨쉬기 어려워지면서 호흡이 거칠어진다.

-폐는 평생 사용할 인공 장기가 있나.

현재 폐를 대체하는 인공 장기는 없지만 대체할 기기는 있다. 인공 심폐기 ‘에크모(ECMOㆍ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다. 폐가 망가져 산소 교환이 되지 않을 때 환자 혈액을 밖으로 빼내어 신선한 산소를 공급한 혈액을 몸속에 주입하는 기기다. 

콩팥 기능이 떨어진 말기 신부전 환자가 노폐물 가득한 혈액을 맑은 피로 바꿔 넣어주는 혈액 투석(透析)과 비슷한 원리다. 애석하게도 인공 심폐기는 평생 사용할 수 없다. 폐와 심장이식을 해야 하는데, 장기가 없어 기다려야 할 때나 인공 호흡기로 연명이 되지 않을 때 일정 기간 인공 심폐기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인 폐렴 환자에게 에크모를 사용하기도 한다.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에크모를 쓰는 것이다.

-궐련, 전자담배, 씹는 담배 등 폐에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좋은 담배는 없고 모두 다 나쁘다. 유해성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다 나쁘다. 전자담배 유해성이 낮다고 하지만 결국엔 중독성 있는 니코틴 함유돼 있다. 중독성이 있어 장기간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똑같다.

-급성 간질성 폐 질환도 고칠 수 있나.

급성 간질성(間質性) 폐 질환은 폐의 꽈리와 꽈리 사이에 있는 폐 실질(實質)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을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 질환은 아직까지 치료하기 어렵지만 병에 걸린다고 모두 사망하는 것은 아니다.

-기침을 한 달 넘게 했더니 폐렴이 염려되는데, 기침을 오래하면 폐렴이 되나.

반드시 그렇지 않다. 폐렴이라면 기침과 함께 가래ㆍ열이 동반돼야 한다.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기관지염ㆍ기관지천식ㆍ위식도 역류 질환ㆍ부비동염 등이 주원인이다. 만성기침을 한다면 호흡기내과 등에서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한다.

-미세먼지ㆍ향초가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끼치나.

미세먼지는 우리 몸, 특히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는 장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안구 결막ㆍ코 점막ㆍ기관지ㆍ폐 등이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다. 미세먼지는 이런 장기에 만성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고, 특히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간질성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자에게 폐렴 등 급성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부 연구 보고에 따르면 폐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미세먼지는 공해로 인한 외부 환경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집안이나 식당에서 음식을 굽거나 태울 때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음식을 굽거나 태울 때에는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향초에서도 미세먼지가 꽤 나온다는 실험 결과가 있기에 향초를 오래 피워놓지 말아야 한다.

-폐 질환자가 마스크 착용하면 건강에 이상이 없나.

마스크는 하나의 방패로 감염 질환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다만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으면 호흡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운동하는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호흡에 지장이 있다면 차단율이 낮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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