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이르면 9월 첫 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2가 백신을 신속, 승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9월 초 미 전국에서 새로운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NBC 방송은 연방 식품의약국(FDA) 관계자를 인용, 오는 노동절(9월 5일)을 전후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개량백신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개발한 개량백신 모두 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를 표적으로 만들어진 2가 백신이다. 화이자가 우선 22일 FDA에 긴급승인 신청을 마쳤고 이어 모더나가 23일 자사 2가 개량백신에 대한 긴급승인을 신청했다.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이 대상이다.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CDC는 오는 9월 1일과 2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를 열어 해당 2가 백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CDC 관계자는 NBC 방송에서 “새로운 백신 예방접종은 연휴 다음날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