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바이든 중간선거 지원 본격화에 경합지 민주당 후보는 ‘손사래’

미국뉴스 | 정치 | 2022-08-21 21:19:13

바이든 중간선거 지원, 경합지 민주당 후보는 ‘손사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플레법에 고무된 바이든, 전국 돌며 입법·정책성과 부각 추진

바이든 낮은 지지율·정부 비판 여론 등에 경합지 후보는 난색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비롯한 정책 성과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지만 정작 경합지의 민주당 후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선거 자체가 정부심판론 성격인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이 저조한 상태로 정체돼 있고 40년여 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 등의 문제로 유권자들에게도 인기가 없다고 판단하자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핵심 지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주지사 및 상·하원 후보 6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극히 일부만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 참여를 희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의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 동참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하고 있었다고 WP는 보도했다.

가령 팀 라이언 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측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나 해리스 부통령에 오하이오에서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면서 "라이언 후보는 자신이 선거운동의 전면에 있길 원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레드 골든 민주당 하원 의원(메인주)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하는 광고도 내보냈다. 이 광고에서 그는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 "나는 수조 달러가 드는 바이든 대통령의 어젠다에 반대표를 던진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라면서 "나는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마시 캅투르 하원 의원(오하이오주)도 "중국에 의해 오하이오의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위축되도록 방치했다"며 선거 광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했다.

경합지 민주당 후보의 이런 태도는 중간선거 성격과 관련돼 있다. 상원 3분의 1과 하원 전원을 새로 선출하는 중간선거에서 첫 번째 임기에 있는 현직 대통령이 하원 선거에서 이긴 것은 1934년 이후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 때가 유일하다.

9·11 테러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현직 대통령 지지가 예외적으로 높았던 때를 제외하고는 현직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모든 중간선거에서 고전했다는 의미다.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저조한 상태로 정체돼 있다. 

 

미국 NBC 뉴스가 지난 12∼16일(현지시간) 미국의 등록 유권자 1천 명을 상대로 조사해 2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조사와 같은 42%였다.

이 때문에 일부 후보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다.

제임스 터버 아메리칸대 교수는 WP에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좋지 않은 상태에 있다"면서 "지지율이 낮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적법한 대통령이 아니라면서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한 바이든 대통령은 정책 성과 강조를 통한 중간선거 지원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상 최대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예산이 편성됐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숙원인 약값 인하도 가능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또 반도체 지원법 등 다른 입법 성과도 부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3개 주에서 30여 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6일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국위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30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식료품비 전국 6위, 2026년은 중고차의 해,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사회 동정까지!

[12월 넷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조지아 성탄 연휴 교통사고 15명 사망·137명 부상”“도라빌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 인명 피해는 없어”“조지아 독감 ‘심각’ 단계 진입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2026 월드컵 티켓 전쟁 '1억 5천만 건' 신청 접수

3차 티켓 예매 1월 13일 마감, 추첨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열기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미 전역의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주말 도심 청소년 집단난동...부모도 형사처벌

애틀랜틱 스테이션서 400여명 난동 총기 발사도...경찰, 10대 5명 체포 지난주 토요일인 27일 저녁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벌어진 400여명의 청소년 난동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한인타운 동정〉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

다올 평생문화교육센터 회원모집한인노인회가 운영하는 센터는 55세 이상 등록할 수 있으며, 겨울학기는 1월 14일-2월 26일(접수마감은 1월 7일). 회원 가입비 1년 100달러이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스와니 ‘K-필라테스 스튜디오’ : “좋은 움직임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신체 균형과 재활 도와자이로토닉 및 댄스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제공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 애틀랜타 스와니에 체계적이고 전문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스와니 월마트서 상습 '바바리맨' 검거

노출 후 도망치다 검거돼상습 전과자, 출입금지돼 스와니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음란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수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인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올 한 해도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사회도 숨가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동포들의 마음은 타들어갔고, 관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귀넷 인접서 지역경찰·ICE 합동 이민단속

호쉬턴 경찰 교통단속 현장에ICE 요원 동행...불체자 체포 귀넷 인근 지역에서도 지역경찰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체류 이민자 단속에 공조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AJ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학부모를 위한 재정보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세계 최고 공과대학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칼텍)에 자녀를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재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극적 중단

주 사면위원 2명 이해충돌 관계 판사 “사면절차 공정성 재검토”최종 판결 전까지 90일간 중단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스테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