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항공대란 속 결항·지연…환불 받기 더 쉬워진다

미국뉴스 | 사회 | 2022-08-05 09:23:04

항공대란 속 결항·지연, 환불 받기 더 쉬워진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모호한 조건 명확히 개선

 

앞으로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으로 인한 항공권 환불 받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가 항공사들의 임의적인 환불 정책에 제한을 가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 추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안이 도입되면 그동안 항공사들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적용해 ‘항공대란’ 속에 환불마저 어려워 ‘엿장수 맘대로’라는 항공 여행객들의 불만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LA 타임스는 연방 교통부가 항공편 결항과 지연에 따른 항공권 환불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항공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항공권 환불 개정안 추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피터 부티지지 연방 교통장관은 “이번 개정안은 항공 여행객의 권리를 보호하고 항공사에게서 제때 항공권 환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권 환불 개정안의 핵심은 모호했던 환불 조건을 명확하게 법으로 규정하는 데 있다. 항공사가 임의적으로 환불 규정을 적용해온 관행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저한 변경’(significant change)으로만 규정된 것에 항공편의 출도착 변동 사항이 구체적으로 명기된다. 현저한 변경 상황에는 국내선일 경우 출도착 시간이 3시간 이상 변경되거나 국제선은 6시간 이상 출도착 시간이 변경되면 모두 현저한 변경에 해당된다.

 

또한 항공권 환불을 현금 지급 대신 크레딧이나 항공권 바우처로 지급하는 현행 환불 제도도 개선된다. 개정안은 팬데믹 기간 중에 연방정부의 공적 자금을 지원 받은 항공사인 경우에는 항공권 환불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항공사 대부분이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항공권 환불은 현금 지급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환불로 받은 크레딧과 바우처도 코로나19로 인한 연방 정부의 여행 제한 조치로 항공 여행을 하지 못한 경우 사용 기간 제한이 풀려 유효 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항공업계는 연방 교통부의 환불 개정안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승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반응과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미국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권 환불로 2020년 130억 달러를, 지난해엔 80억 달러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2일 연방교통부 내 자문위원회 주관으로 첫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제화 과정에 들어간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트럼프 경제 키워드‘감세 & 관세’… 각 계층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재당선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은 관세와 감세로 요약된다. 공약대로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세수에 구멍이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안중근으로 변한 현빈…영화 '하얼빈'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포스터 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아파트' 열기 잇는다…로제, 22일 새 싱글 '넘버 원 걸' 공개

내달 6일 발매하는 정규앨범 '로지' 수록곡 로제 선공개 싱글 '넘버 원 걸' 발표/더블랙레이블 제 세계적인 히트곡 '아파트'(APT.)로 열풍을 일으킨 블랙핑크 로제가 새로운 선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미래권력에 대한 조지아 사법부의 배려?

조지아 항소법원 합의재판부트럼프 재판 변론 돌연 취소  조지아 항소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에 대한 2020년 대선 개입 사건 관련 구두변론일정을 별다른 설명없이 취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