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평소 쓰던 상품 포장 바뀌면 의심을

미국뉴스 | 사회 | 2022-07-20 10:23:32

슈링크플레이션 대처법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슈링크플레이션’ 대처법

슈링크플레이션클리넥스 제품의 비교사진. 휴지 갯수가 차이가 난다.
슈링크플레이션클리넥스 제품의 비교사진. 휴지 갯수가 차이가 난다.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받는 글로벌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를 의식해 제품 가격은 유지하되 중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 일어나고 있다. 미세하게 용량을 줄이는 유통업계의 ‘얄팍한 상술’에 소비자는 속아 넘어가기 일쑤다.

 

워싱턴포스트(WP)의 소비자 문제 담당 로라 데일리 프리랜서 기자는 19일 이런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요령을 안내했다. 이미 유통업체들의 용량 줄이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소비자 권익운동가 에드가 드보르스키는 “유통업체는 채산성이 맞지 않으면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의 원료를 값싼 것으로 대체하거나 제품 용량을 줄이는 전략 중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 용량 감축을 선호하는데 소비자가 미세한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제업체 던은 가장 작은 제품의 양을 14그램정도 줄였고 트레제메 샴푸는 일부 제품을 113그램 덜어냈다는 예를 들었다. 스낵 도리토스의 경우 같은 가격인데도 일부 제품 중량이 감자칩 다섯개 정도 차이가 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통업체의 이같은 슈링크플레이션에 당하지 않으려면 소비자도 어느 정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데일리 기자는 강조했다. 우선 제품을 살 때 단위 무게당 가격을 비교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똑같은 크기의 캔에 담긴 커피라도 무게를 비교해보면 미세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에 관심을 더 가져보는 것도 좋다. 이들 제품은 다른 유명 브랜드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별다른 차이가 없는 데다 용량 줄이기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이 데일리 기자의 설명이다.

 

제품 포장에 ‘신상품’(new), ‘더 좋아진’(improved) 등의 문구와 함께 제품 포장이 바뀐 것은 의심해봐야 한다. 유통업체가 제품 용량을 줄이면서 티가 나지 않도록 제품의 포장을 미세하게 바꾸곤 하기 때문이다. 패밀리 사이즈 등 대형 포장 제품은 단위 가격을 따져보는 버릇을 들이면 좋다. 유통업체가 개별 제품만 아니라 대포장 제품도 용량을 깎을 수 있어서다.

 

유통기한이나 신선도 등이 중요하지 않은 제품이라면 할인 코너에서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유통업체가 제품 리뉴얼을 앞두고 있거나 마트가 일시적으로 재고 관리를 하지 못해 할인 판매를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선제품이라도 당일이나 다음날 바로 먹을 것이라면 굳이 할인 코너를 외면할 이유는 없다.

 

마트의 할인 쿠폰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인플레 시대에 지혜로운 쇼핑 방법이라고 데일리 기자는 추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