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로나 재확산하는데 간호 인력은 만성부족…병동 폐쇄도

미국뉴스 | 사회 | 2022-07-15 14:46:27

코로나 재확산하는데 간호 인력은 만성부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일부주  "인력부족 역대 최악"

보너스·인센티브 등 '당근' 제공

캘리포니아 프로비던스 세인트메리 의료센터의 임시병동
캘리포니아 프로비던스 세인트메리 의료센터의 임시병동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병원이 환자로 차고 있지만 이들을 돌볼 간호사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간호사 부족은 미국에서 만성적인 일이었지만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이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 신문 집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3만9천589명으로 2주 새 19% 증가하며 4만명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또 오미크론 대확산이 퇴조하던 지난 3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간호 인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병원들은 여전히 충분한 간호사를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뉴욕주간호협회의 매슈 앨런 이사는 뉴욕주에서 간호 인력 부족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뉴욕 마운트사이나이 병원의 간호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주 기준으로 이 의료법인 소속 병원들에서 빈 간호사 자리가 71개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매사추세츠 의료·병원협회에 따르면 최근 조사 결과 이 주의 급성환자 병원에서 간호사 자리의 거의 14%인 5천여개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원 규모는 2019년 이후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병원들은 이런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채용 간호사에게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프리랜서 간호사 채용을 늘리고 있다. 그런데도 인력 확보가 안 되자 어떤 병원들은 제공하던 서비스를 중단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마틴 제너럴 병원은 8월부터 중환자실(ICU)를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간호사 인력난 때문이다.

코네티컷 스태퍼드 스프링스의 존슨메모리얼 병원에선 지난달부터 입원환자와 외래환자를 상대로 한 수술을 잠정 중단했다. 이 병원은 앞으로 입원환자를 상대로 한 수술을 영구 중단하고, 분만·출산 병동을 폐쇄할 계획이다.

플로리다 병원협회의 최고경영자(CEO) 메리 메이휴는 현재의 간호사 부족 사태가 지난 수십년간 겪어본 것 중 아마도 최악일 것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정규직 병원 간호사 자리를 버리고 임시직·계약직으로 옮기는 간호사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브로워드 의료법인은 400개의 빈 간호사 자리를 채우기 위해 최대 2만달러에 달하는 보너스와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컨설팅 회사 매켄지는 5월 보고서에서 2025년이면 미국의 간호 인력 부족이 최대 45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