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CNN "'강남스타일' 없었으면 BTS·블랙핑크도 없어"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7-15 08:52:15

강남스타일,싸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CNN, 10돌 맞은 '강남스타일' 조명…싸이와 인터뷰

싸이 "예나 지금이나 웃기는 음악·춤으로 팬들에 기쁨 주고파"

 

가수 싸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9집 '싸다9' 발매 기념 프레스 청음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수 싸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9집 '싸다9' 발매 기념 프레스 청음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익살스러운 '말춤' 안무에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 인상적인 선율로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처음 발표된 지 15일로 꼭 10년이 됐다.

미 CNN 방송은 이날 '10살이 된 강남스타일: 싸이의 대히트곡은 어떻게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렸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노래가 한국 문화 전반에 몰고 온 파급 효과를 조명하고 싸이의 근황을 전했다.

싸이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싸이6갑(6甲) Part 1'의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은 10년 전 오늘 처음 공개된 이래 코믹한 내용의 뮤직비디오와 독특한 '말춤'이 입소문을 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곡으로 싸이는 당시 K팝 가수들에게 '마의 장벽'으로 여겨지던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단숨에 2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또 유튜브 창사 일래 단일 영상으로는 처음으로 조회수 10억 건을 넘기며 싸이를 '국제 가수'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4월에는 조회 수 44억 회를 넘겼다.

 

CNN은 이 노래의 영향은 비단 음악 산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이 곡의 성공은 최근 한국 문화의 전 세계적 확산을 의미하는 용어인 일명 '한류'의 주된 촉매로 여겨진다"고 평가했다.

K팝 전문가인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양학부 교수는 CNN에 한국 대중문화는 강남스타일을 계기로 동아시아를 뛰어넘어 주류 세계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유튜브 같은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이런 입소문 전략으로 K팝과 한류는 큰 인기를 얻었고 해외에서도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며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으로 대표되는 최근 K팝의 눈부신 성공 역시 싸이의 이런 발자취를 따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남스타일의 대히트가 없었다면 BTS도, 블랙핑크도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CNN은 BTS가 K팝의 세계화에 힘을 보탠 인물로 싸이를 자주 거론하면서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으며, 싸이 역시 이런 BTS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발표 10주년을 앞두고 CNN과 한 인터뷰에서 "내가 2012년에 느꼈던 중압감을 BTS는 6∼7년 동안 짊어져 왔다"며 BTS가 거둔 세계적인 성공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던 시절 행복하고 들뜨기도 했지만 내적인 공허함과 과도한 부담감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노래가 히트하면 당신의 다음 노래도 계속 히트를 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이 인기를 끌 경우 그 성공은 좀 더 지속가능하다"며 "나는 전자이고, BTS는 후자"라는 견해도 밝혔다.

 

CNN은 싸이의 후속곡은 강남스타일에 견줄 만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는 지난 10년간 3장의 정규 앨범을 내면서 음악가 겸 춤꾼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했고 기획사인 피네이션을 세워 차세대 한국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정규 9집을 낸 싸이가 현재에도 '흠뻑쇼'라는 이름으로 여름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한국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에도 자신의 소명은 변하지 않았다며 "재미있는 음악과 댄스를 만들어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내 소망이다. 10년 전에도 똑같은 마음이었고 20년 후에도 역시 똑같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9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날 유튜브에서 조회 수 44억 회를 넘어섰다. 사진은 '강남스타일' MV 44억 뷰 기념 이미지. 
29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날 유튜브에서 조회 수 44억 회를 넘어섰다. 사진은 '강남스타일' MV 44억 뷰 기념 이미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플로리다 팜비치서 가족·부통령 후보·핵심 참모들과 함께 무대 올라"미국의 진정한 황금기 도래할 것…모두 미국을 우선하며 단결하자"펜실베이니아 승리 결정 뒤 연설…"개표 완료 후 선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노스캐롤라이나는 승리…NYT·WP, 트럼프 승리 가능성 언급해리스, 북부 경합주 3곳서 이겨야 '승산'…대도시 개표 주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2024 대선 조지아 한인후보 현황 연방하원 도전 유진철 후보는 낙선귀넷 커미셔너 민주 후보 모두 당선 2024년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주하원으로 출마한 샘 박(민주) 후보와 홍수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미 동부지역 전체에서 아시아계로 첫 연방 상원 진출 기득권 혁파 이미지로 승부…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