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내년 소셜연금 10.5% 오를 듯… 월 175달러 더

미국뉴스 | 사회 | 2022-07-14 09:50:51

내년 소셜연금 10.5% 오를 듯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셜시큐리티 연금 수령액 얼마나 오를까

높은 물가인상율 연동… 평균 1,668달러 될듯

올해 5.9% 인상 이어 내년 인상폭 2배 전망

 

‘역대급’ 고물가 시대다. 9%대를 넘어선 인플레이션으로 생활 물가가 숨막힐 정도의 수준에 이르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고물가에 내년 연금 수령액이 상승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내년도 소셜시큐리티 연금(이하 소셜 연금) 인상폭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41년 만의 최고치 물가 상승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인생이나 경제나 새옹지마인 것은 똑같다.

 

13일 경제매체 CNBC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내년도 소셜 연금 수령액이 인상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제 관심은 인상 여부 보다는 인상 폭에 모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시니어들의 소셜 연금을 산정하는 데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이 물가 상승률에 따른 생활비 조정률(COLA)이다. COLA는 매년 3분기 ‘도시 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의 소비자물가지수’(CPI-W)를 근거로 산출된다.

 

무당파적 단체인 ‘시니어 연맹’(The Senior Citizens League)에 따르면 6월 물가상승률 9.1%를 기준으로 내년도 소셜 연금 산정 기준인 COLA를 산출해 보면 10.5%다. 지난 3월과 4월 물가 상승률로 계산한 내년도 소셜 연금 인상률인 8.6%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10.5%의 COLA 상승률은 내년도 소셜 연금 수령액은 월 평균 1,668달러로 월 175.10달러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셜 연금 인상률은 5.9%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6월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3분기까지 이어진다면 내년도 소셜 연금 수령액이 올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이 대폭 인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대목이다.

 

내년도 소셜 연금 인상 폭을 6월 물가 상승률로 예단하기에는 가변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달 내민 0.7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 카드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상황이 꺾이지 않고 있는 현실이 최대 변수다.

 

연준이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향후 3개월의 물가 상승률을 최근 평균 물가 상승률 이하로 끌어 내린다면 내년도 소셜 연금 인상률은 9.8% 수준이 될 것이고, 물가 상승률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치솟는다면 내년 소셜 연금은 11.4%까지 인상될 것으로 시니어 연맹은 관측하고 있다.

 

내년 소셜 연금 인상의 기준이 되는 COLA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고 해서 반드시 시니어들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소셜 연금 수령액이 늘면 고수입층의 경우 메디케어 파트 B와 파트 D에 대한 추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고 저소득층은 수입 증가로 자칫 기존 혜택의 자격 상실로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셜 연금 지급액이 크게 늘어나면 그에 따른 연금 고갈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공 예산을 분석하는 비영리 기관인 ‘책임있는 연방예산을 위한 위원회’(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는 소셜 연금의 80%만 지급하게 되는 소위 연금 고갈 시점을 오는 2035년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소셜 연금 고갈 현상이 2034년부터 1년 앞당겨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상욱 기자>

내년 소셜연금 10.5% 오를 듯… 월 175달러 더
내년 소셜연금 10.5% 오를 듯… 월 175달러 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