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선천성 난청, 50%가 유전적 원인… 조기 진단·치료 중요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7-07 18:16:34

선천성 난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00명당 1명꼴로 태어날 때부터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있다. 이 중 50%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다. 후천적 난청 원인에는 중이염, 외상, 이독성 약물 복용, 면역 이상, 골 질환, 종양, 소음 노출 등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몸은 20대 후반부터 노화가 시작되는데 청력은 30대 후반부터 늙는다. 65세가 되면 4명당 1명, 75세에는 3명당 1명, 85세는 2명당 1명에서 난청이 생기고, 95세가 되면 모두 난청을 겪는다. 난청을 방치하면 청력은 계속 나빠진다. 대화를 할 수 없거나 잘 이해하지 못해 사회생활을 기피하고 우울증을 겪을 수도 있다. 또 청각세포와 청각 중추 퇴화뿐만 아니라 다른 연관 뇌세포 퇴화로 이어져 치매 발생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난청이 생기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가 필요하다. 난청 진단·치료법을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청력 손실 26dBHL 이상이면 난청 시작

난청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청력 손실 정도가 0~25dBHL(Hearing Level·청력도)이라면 정상이다. 26dBHL 이상이라면 난청이다.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26~40dBHL의 경도 난청은 특별한 청각 재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40dBHL 이상 중등도 난청이라면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되묻거나 거리가 떨어진 사람과 대화하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중등도 난청은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며, 언어 이해가 거의 불가능한 70dBHL 이상 고도 난청이라면 특수 기능이 있는 보청기를 사용해야 한다. 

1세 미만에서 90dBHL 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 생겼거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HL 이상의 고도 난청이라면 소리에 거의 반응하지 못하기에 ‘인공 와우(蝸牛ㆍ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도 소용 없는 고도 난청이면 인공 와우 이식 수술 필요

인공 와우 이식 수술은 보청기를 사용해도 도움 받을 수 없는 양측 고도 이상의 감각신경 난청 환자에게 외부 음원을 전기적인 에너지로 바꿔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청력을 제공하는 수술이다.

고도(70dBHL 이상)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전기 자극을 이용해 남아 있는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음을 감지할 수 있도록 와우 이식기를 환자 내이(달팽이관)에 이식한다. 

인공 와우는 내부 기기와 외부 기기로 나뉜다. 외부 기기는 송화기, 어음 처리기, 마이크, 헤드피스, 케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귀걸이 형식이기에 대화가 필요할 때 착용하면 된다. 수용 자극기, 전극, 코일, 자석 등으로 구성된 전극 내부 기기는 수술할 때 삽입한다.

◇수술 적응증, 건강보험 급여 기준 따라 시행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따라 수술 적응증이 달라진다. 1세 미만 양측 심도 난청 환자(90dBHL 이상)가 최소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능 발달이 되지 않으면 수술이 가능하다. 

1~19세 양측 고도 난청 환자(70dBHL 이상)는 최소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하고, 집중 교육을 받았음에도 어음 변별력과 언어 능력에 진전이 없다면 수술할 수 있다. 

19세 이상 성인 양측 고도 난청 환자는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단음절에 대한 어음 변별력이 50% 이하이거나 문장 언어 평가가 50% 이하라면 수술 받을 수 있다.

 

◇기형 여부 판단 중요, 합병증 관리도 필수

인공 와우 이식 수술에 앞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 먼저 청력 검사를 시행, 적응증 대상 여부를 살핀다. 적응증 대상이라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 귀 안의 기형 여부를 검사하고 청신경과 뇌병변 여부 등을 확인한다. 

선천적 기형이 있는 환자는 수술이 까다롭다. 인공 와우 전극은 외이도 후벽과 안면신경 사이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 전극을 넣어야 한다. 그러나 선천적 귀 기형으로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됐거나 정상 구조물이 없다면 수술 후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수술 합병증으로 뇌수막염, 뇌척수액 유출, 수술 부위 괴사, 혈종, 이명,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수술이 성공해도 합병증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언어 청각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격투기·다이빙 등 격렬한 운동 피해야

인고 와우 이식 수술 후에는 내이에 전극을 삽입한 만큼 두부 외상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스포츠는 즐길 수 있지만 격투기, 레슬링, 권투, 축구 등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간단한 수영도 가능하지만 수심이 깊은 곳 잠수는 기계에 압박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항공기 탑승 시 보안 검색대에서 경보가 울릴 수 있으므로 인공 와우 이식 환자 식별 카드를 지참한다. 

MRI 촬영 시에는 자석이 있는 내부 이식 기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만큼 의료진에 인공 와우 수술 이력을 꼭 알린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난청도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선천성 난청은 아이의 언어 능력은 물론 정서나 지능 발달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난청 발생 후 5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망가지고 그 후에 수술하면 효과도 떨어진다. 따라서 자가 진단이나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지 말고 난청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난청이 생기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가 필요하다.
난청이 생기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치료가 필요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