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연착·취소 시에 어떻게 하나
연착… 시간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어 취소
전액 환불 받거나 크레딧·상품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행수요는 급격히 살아나고 있는 데에 반해 항공업계가 인력난 등 코로나19 여파로 비행기가 연착 또는 취소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출발하기 전에 준비할 것은
가능하면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취소하거나 연착이 될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사이트보다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하는 것이 여행 일정 변경이 수월하다. 또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에 미리 탑승 수속과 수하물 수속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변경될 경우를 대비해 항공사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다.
▲ 비행기가 연착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연방법에 따르면 항공사는 항공편이 지연돼 승객이 여행을 포기할 경우 승객에게 전액 환불해야 한다. 항공편이 지연되어도 여행을 계속하길 원한다면 게이트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후 다음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지만 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불만사항을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항공사들은 항공사들의 문제로 지연될 경우 보상을 제공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비행기가 연착돼 도착 예정일 자정 전에 탑승을 못할 경우 숙박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제트 블루는 연착 시간에 따라 50-200달러까지 보상을 한다.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했을 경우 보상금은 출발 예정일부터 7일 이내에 이메일로 보내 받을 수 있다.
만약 엑스피디아, 오비츠 등의 예약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면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항공사에 의해 항공편이 취소된 경우 다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고 여행을 포기하면 연방법에 따라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만약 환승을 할 경우 탑승하지 않은 항공편에 대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상당수의 항공사들은 전액 환불 대신 1년 동안 유효한 여행 크레딧 혹은 상품권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콧 저가 항공 예약사이트의 스콧 케예스는 “법을 알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만약 여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 상품권보다는 전액 현금으로 환불받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 여행 크레딧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항공편이 항공사에 의해 취소될 경우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한 경우에만 여행 크레딧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항공사들은 여행 크레딧 상환을 위해 이메일을 보내지만 항공사 웹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다. 만약 환불이 되지 않는 이코노미석 티켓을 구입했을 경우에도 항공사로 직접 전화를 걸어 다시 예약을 하면 된다.
온라인 여행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했다면 여행사이트와 연결해 다시 예약을 해야 한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