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우버 운행 도중 성범죄 3,824건

미국뉴스 | 사회 | 2022-07-03 12:15:03

우버 운행 도중 성범죄 3,824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안전 보고서, 101명 충돌 사망·141명 성폭행

 

승차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Uber)의 운행 도중 최소 3,824건의 성범죄가 발생했으며 101명이 충돌사고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141명이 성폭행 신고를 했고 20명이 살해당했다.

 

우버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019-20년도 안전 보고서에 따르면 성범죄 건수는 3,824건으로 2017-18년도 5,981건 대비 43% 감소했다. 그러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85명에서 101명으로 증가했다.

 

우버와 리프트 등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사업 초기 심사나 면허 없이 거의 대부분 사람들에게 운전자 기회를 부여해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우버 등 해당업체들은 서비스 안전은 물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우버 플랫폼이 범죄에 활용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또, 운전자들의 기록을 자동 확인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에 따르면 우버가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 2019-20년 미국에서 신고된 사례를 집계한 것으로 미국 내 3,824명이 승차 중 성폭력을 경험했고 20명이 살해당했으며 충돌사고로 101명이 사망했다. 성폭력 건수는 2017-18년도 발생한 5,981건에 비해 43%가 감소했다. 우버는 성폭행 피해자의 대다수가 승객이며, 이를 제외한 다른 성범죄의 경우 승객과 운전자의 피해자 비율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버는 성폭력 사례를 총 21개 범주로 나누었다. 유형별로 살펴 보면, 성폭행 신고가 총 141건을 차지했는데 1차 보고서 당시 247건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에 성폭행 미수나 강제추행 등은 수백건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의 우버 이용건수는 2019년 14억 회에서 2020년 6억5,000만 회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통계를 합하면 미국 내 우버 운행과정에서 총 9,805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우버 측은 지난해 미국 내 우버 운행 건수가 13억건에 이르는 만큼 성폭행 신고 건수는 전체 이용건수의 0.0002%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또, 보고서에 나온 피해자 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성폭력은 신고율이 낮아 실제 피해자 수는 보고서의 수치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리프트는 2021년 10월 처음으로 안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4,158건의 성폭행 신고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