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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화제 인물] 트럼프에 불리한 ‘증언’ 전국 청문회 스타로

미국뉴스 | 정치 | 2022-07-01 09:23:06

백악관 전 직원 허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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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전 직원 허친슨 1·6 의회폭동 청문회

 

  허친슨은 의회 증원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거의 울멱이면서 말을 못하는가 하면(위쪽사진), 환하게 웃기도 했다. [로이터]
  허친슨은 의회 증원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거의 울멱이면서 말을 못하는가 하면(위쪽사진), 환하게 웃기도 했다. [로이터]

 

지난해 1월 6일 연방의사당 폭동 사태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각을 용기 있게 증언한 25세의 젊은 여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주인공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핵심 참모를 지낸 캐서디 허친슨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하원의 의회난입 조사특위 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장 폭동을 부추겼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했느냐가 최대 관심인 상황에서 언론은 이 증언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그의 상관이었던 메도스 전 비서실장과 팻 시펄론 전 백악관 법률고문 등 핵심 증인이 출석을 거부하는 가운데 의회 난입 당시 백악관 내막을 가장 잘 아는 인물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그는 2020년 12월 부정 선거 증거가 없다고 보고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분노하면서 백악관 다이닝룸 벽에 그릇을 던졌고, 자기가 벽에 흐르는 케첩을 수건으로 닦은 상황까지 상세히 묘사했다.

 

WP는 그가 트럼프 백악관에서 가장 어리고 경험도 없었지만 자신감 있고 차분하게 상관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침없이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허친슨은 증언 후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수의 전직 백악관 참모는 허친슨의 증언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도스 전 비서실장이 무엇을 해도 옹호하는 ‘충복’이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을 불편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전직 백악관 당국자는 “증언자 중 그가 맨 뒤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는 트럼프와 백악관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완전히 열광적이었다”고 말했다. 다수 백악관 참모는 어린 나이에 권력의 중심에 자리잡은 그가 지나친 권력을 휘둘렀으며 일부는 그를 조소적으로 ‘대장 캐서디’라고 불렀다고 WP에 전했다.

 

뉴저지주 페닝턴에서 태어난 그는 버지니아에 있는 4년제 공립대학인 크리스토퍼 뉴포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중인 2018년 백악관에서 의회 담당 인턴을 했다. 졸업 후 같은 자리로 취업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핵 심판 때 메도스 전 비서실장과 가까워졌다고 한다.

 

메도스는 2020년 3월 비서실장에 임명되자마자 그를 진급시켰고 자기 사무실 바로 옆 방을 줬다. 모든 주요 회의에 그가 동석하도록 했으며 다른 참모들은 그의 지시를 메도스의 지시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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