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상원, 총기규제법안 최종 합의…"29년간의 침묵 깨"

미국뉴스 | 사회 | 2022-06-22 11:39:01

상원, 총기규제법안 최종 합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8∼21세 신원조회 강화·학교 보안 예산 지원…'레드플래그'법 장려

이번주 표결 목표…공화당 최소 10명 찬성해야 통과 가능

 

연방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21일 총기규제법안 세부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고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당에서 총기규제 협상을 담당한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코닌 상원의원이 이날 기자들에게 초당적 총기 규제안을 공개했다.

80장짜리 규제안은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의 신원 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21세 미만의 총기 구입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더 많은 총기 판매업자에게 신원 조회 의무를 부여하며 총기 밀매 처벌을 강화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주와 지역사회에 학교 보안 강화와 심리치료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 지금은 배우자나 동거자가 가정 폭력 전과가 있으면 총기 구매를 제한하지만 그 적용 대상을 함께 거주하지 않는 데이트 상대로도 확대한다.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를 일시 압류하는 '레드 플래그'(red flag) 법안을 도입하려는 주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런 조치를 위해 연방예산 약 150억달러(약 19조4천억원)가 소요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이 법안이 가결되면 2032년 9월30일까지 유효하며 연장하려면 의회가 새로 입법해야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하고 민주당이 수년간 요구해온 '더 강력한 규제'는 공화당의 반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공격용 소총(돌격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공격용 소총 구매 연령 상한, 사실상 모든 총기 판매에 대한 신원조회 등이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의회가 1993년 공격용 소총을 금지(유효기한 10년 만료)한 뒤로 29년 만에 의미 있는 총기 규제법을 마련하게 된다.

총기 사건이 일상인 미국에서 규제 목소리는 늘 있었지만 공화당과 전미총기협회(NRA) 등의 반대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 텍사스주 유밸디 총기 난사로 수십명이 숨지고 규제 강화 여론이 분출되면서 여야가 총기규제 협상에 돌입했고 12일 큰 틀에 합의했다.

머피 의원은 "30년 동안 살인, 자살, 총기 난사가 잇따랐지만 의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우리는 30년의 침묵을 깨고 법을 개정해 수천명의 생명을 구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코닌 의원은 "어떤 사람은 규제안이 과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타협은 그런 것"이라면서 "이 법안이 우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상원이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을 앞두고 휴회하기 전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법안 심사를 바로 시작해 최대한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했으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도 "법을 준수하는 시민의 헌법 2조(총기 소유)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면서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대중적 조치를 담은 상식적인 법안"이라며 지지를 표시했다.

수십 년간 총기규제를 막아온 NRA는 "법을 준수하는 총기 소유주의 헌법 2조 권리 행사에 불필요한 부담을 가하면서도 강력 범죄를 제대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반대했다.

 

공화당 의원도 상당수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코닌 의원은 18일 열린 텍사스주 전당대회에서 규제 내용을 설명하다 야유를 받았다.

미국에서 연방 법률이 시행되려면 상·하원을 통과한 뒤에 대통령이 서명해야 하는데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양분한 상원에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인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고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총 60표가 필요하다. 공화당에서 최소 10명이 지지해야 하는데 코닌 의원은 기자들에게 "최소 10표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애틀랜타 콘서트 개최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애틀랜타 콘서트 개최

8월 22일 애틀랜타 심포니 홀서 '백스테이지' 무대 펼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감성 보컬리스트 백지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애틀랜타 무대에 오른다.공연 주관사인 휴 엔터테인먼

전 세대 화합 및 감동 레이스 펼쳐
전 세대 화합 및 감동 레이스 펼쳐

다양한 연령층 참가 ‘Run for Love 5K’ 성료글렌뷰 갤러리 파크서 300여 명 참가로고스선교회 50주년·CMM 기독의료상조회 30주년 기념 시카고 한인사회의 건강 증진과

한국 친환경 혁신기업 대동산업, 미국 시장 첫발
한국 친환경 혁신기업 대동산업, 미국 시장 첫발

메가마트서 팝업스토어 개최친환경 투수블록·벽면 마감재 북미 최초 공개한국의 친환경 소재 전문 혁신기업인 대동산업(Daedong Industrial)이 오는 2026년 6월 4일(목

귀넷, 아동 성추행·납치 용의자 공개 수배
귀넷, 아동 성추행·납치 용의자 공개 수배

최근 노크로스에서 마지막 목격 귀넷 카운티 경찰이 아동을 납치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해당 용의자는 최근 노크로스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어 인근 주민들

"트럼프행정부, 귀화 미국인 시민권박탈소송 변호사 보강"
"트럼프행정부, 귀화 미국인 시민권박탈소송 변호사 보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한 미국인 대상 시민권 박탈 소송을 담당하는 연방 법무부 전문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22일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조지아주 최초 트랜스젠더 의원 탄생하나
조지아주 최초 트랜스젠더 의원 탄생하나

주 첫 일본계 미국인 의원 될듯 조지아주 의회 사상 최초의 공개 트랜스젠더이자 난바이너리(성별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로만 나누는 기준을 거부하거나 벗어난 성 정체성)

애틀랜타 시 '끓인 물 사용 권고' 발령
애틀랜타 시 '끓인 물 사용 권고' 발령

헴필 정수장 전력장애 문제 때문 애틀랜타 시 상수도국은 금요일 오전,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민과 사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끓인 물 사용 권고(Boil Water Adviso

월드컵 앞두고 벤츠 스타디움에 천연잔디
월드컵 앞두고 벤츠 스타디움에 천연잔디

월드컵 8경기 열릴 예정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애틀랜타 스타디움'으로 변신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의 새 단장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채널 2 액션

크로거, 조지아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크로거, 조지아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조지아 그로운 태그 대대적 홍보 식료품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로거(Kroger)가 지난 목요일 매장 내에 '조지아 그로운(Georgia Grown)' 및 '로컬 메익스

“생산 속도 더 높여라” 닭공장 노동자 사지로 모는 트럼프 정부
“생산 속도 더 높여라” 닭공장 노동자 사지로 모는 트럼프 정부

USDA, 생산속도 25%상향조정 허용가금류 중심지 조지아 노동·이민단체”노동자 피와 땀 짜내려는 조치”반발 이미 전국 최악의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가금류 가공공장 노동자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