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이민자 성인자녀, 추방 막아달라”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2-06-08 09:44:24

이민자 성인자녀, 추방 막아달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IT기업들 연방정부에 탄원

21세 넘은 직원자녀에 이민혜택 확대

“정부 안나서면 기술경쟁력 해칠것”

 

 

미국의 IT 대기업들이 연방 이민당국에 영주권 신청 직원의 성인 자녀들에게도 이민혜택을 확대해 추방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구글과 아마존, IBM, 세일즈포스, 트위터, 우버 등은 6일 연방국토안보부(DHS)에 서한을 보내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한 이민 혜택을 21세를 넘긴 신청자의 성인 자녀에게도 확대해 적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직 영주권이 없더라도 이들이 미국에 머물면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은 “많은 장기 외국인 직원들의 자녀가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체류하는 데 엄청난 장벽에 부닥치고 있다”면서 “이는 점점 확대되는 이민 비자 처리 지연과 단지 나이가 먹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벌주는 낡은 규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IT 기업에는 고숙련 노동자에게 주는 ‘H1-B’ 비자를 받아 일하는 이민자 직원들이 많은데 21세 미만인 이들의 자녀는 그냥 머물 수 있지만, 21세를 넘기면 영주권을 신청해야 한다. 문제는 영주권 처리가 지연되면서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도중에 추방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 기업은 정부가 나서지 않을 경우 최대 20만명의 이민자 직원 자녀들이 독립된 성인으로서 미국의 이민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 많은 IT 기업의 가장 가치 있는 직원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기업들이 미국에 핵심적인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하는 것을 가로막는다는 것이다.

IT 기업들은 빡빡한 노동 시장과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을 이유로 들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경우 직원들의 가족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미국의 기술 경쟁력에도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장관은 합법적인 드리머(부모를 따라와 미국에 승인 없이 거주하는 미성년자)에게 항구적인 시민권 획득 경로를 제공하는 초당적 입법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올해 고용 기반의 영주권 발급을 최대화하려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