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보험가입 없던적 없다"
전임회장 부채 승계 정관에 없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일 모 라디오 방송에서 한인회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한 인터넷신문 기자 L모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인회가 건물 및 상해보험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한인회는 "그간 사고가 많아 지난해까지 들었던 내셔널 와이드 보험에서 1달 후 해지된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그 기간안에 다른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험이 없었던 적은 없다"고 반박하고 그 증거로 보험가입 서류 사진을 첨부했다.
한인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한인회관은 ‘하트포드 언더라이터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건물에 대해 300만달러, 인적 자산에 대해 5만달러, 의료비용 책임한도 50만달러 등의 조건으로 보험이 가입돼 있다.
다만 한인회는 회관을 임대해 사용하는 외부 행사 시 이벤트 보험을 별도로 들어야 한다고 회관입구에 게시한 것은 보험약관 상 외부행사는 한인회 자체보험에서 사고에 대한 청구를 할 수 없어서 별도의 보험이 필요하다고 알리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인회는 김윤철 전 한인회장보다 현 이홍기 회장 체제의 한인회가 못하다고 언급한 점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특히 한인회 정관에도 전 회장이 못 갚은 빚을 다음 회장에게 위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마치 35대 이홍기 회장 개인의 빚을 안 갚은 것 마냥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한인회가 건물수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우지 않고 약정된 40만 달러의 기부금만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한인회는 보도자료에서 "건물수리에 대해서도 회관관리위원회와 상의해 하려는 일들을 마치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돈 주기만 기다린다는 뉘앙스로 방송하며 관리위원회와 상의도 없이 독단으로 하려는 언행에 진의를 알고 싶다"고 반박했다.
한인회는 "앞으로 한인회에 대한 질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방송에서 말하기 전에 이메일로 먼저 문의해 주면 성심껏 답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