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20년 만에 ‘삼바 군단’에 일격…황의조, 1년 만의 ‘부활포’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2-06-03 09:10:10

황의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해 6월 이후 골 침묵, 브라질 상대로 깨뜨려

네이마르에 2골 내주며 1-5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호’ 부동의 원톱 황의조(보르도)가 1년 만의 A매치 득점포를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가동하며 다시 날개를 활짝 펼쳤다.

황의조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벤투호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7분 히샤를리송(에버턴)에게 먼저 한 골을 내주고 끌려다니던 전반 31분 1-1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2골을 넣은 뒤 1년 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 황의조는 A매치 45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황의조 개인에겐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어진 골 침묵을 깬 득점포이자, 본선을 준비하는 벤투호엔 큰 힘이 될 수 있는 한 방이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기량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그와 함께 벤투호 공격을 책임져야 할 황의조의 부활은 꼭 필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치아구 시우바(첼시)와의 강한 몸싸움을 이겨내고 절묘하게 돌아선 뒤 오른발 슛을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히 꽂았다.

브라질 골키퍼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

유럽 5대 리그(프랑스 리그1)에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공격수임을 ‘삼바 군단’ 앞에서 증명한 황의조는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20년 만에 기록한 A매치 득점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한국은 2002년 11월 20일 이날과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2-3 패) 때 설기현이 선제골, 안정환이 2-1로 앞서 나간 골을 각각 넣은 뒤엔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전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20년 사이 맞대결은 두 차례였지만,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0-2 패,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다시 만나서는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벤투호가 브라질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내주는 등 1-5로 졌지만, 황의조의 한 방이 안방을 가득 메운 6만4천872명 앞에서 대표팀의 자존심을 세웠다.

‘4강 신화’를 이룩한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이해 야심 차게 마련된 6월 A매치 4연전의 시작이 무기력하지만은 않았다.

황의조는 후반 26분 나상호(서울)와 교체돼 나가며 관중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의조는 “언젠가는 A매치 골이 터질 거라는 생각과 득점 욕심은 늘 있었다. 시우바와는 프랑스 1년 차 때 맞붙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득점한 건 긍정적 부분”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을 넣은 뒤 검지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던 그는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세리머니를 해봤는데,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고 미소 지었다.

황의조는 “좋은 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많은 걸 배우고 좋은 경험을 한 경기”였다며 “남은 3경기가 타이트하게 이어지는데, 회복에 집중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