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루나·테라 폭락 사태’로 기관투자자들만 거액 챙겼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5-19 08:39:01

루나·테라 폭락 사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YT, 집중 조명… 일부 회사 루나로 100배 이익

개인들만 큰 손실… 온라인서 자살방지 번호 공유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서울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루나 차트가 띄워져 있다. [연합]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서울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루나 차트가 띄워져 있다. [연합]

뉴욕타임스(NYT)가 18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폭락 사태, 그리고 이들 코인을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권 CEO를 “트래시 토크(상대방을 기죽이고 약올리기 위한 기분 나쁜 말)를 하는 한국의 기업가”로 소개하면서 “권씨의 성공은 매우 투기적인 금융상품을 기꺼이 뒷받침한 유명 금융업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테라폼랩스는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 갤럭시 디지털 등 다수의 투자회사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바 있다. 한때 루나 시가총액이 4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이들 기관투자자 상당수는 초기에 루나와 UST를 팔아 거액을 챙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어마어마한 손실에 신음하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애링턴캐피털과 코인베이스벤처 등 루나와 UST 관련 기술에 돈을 댄 투자자들은 지난 2018∼2021년 2억 달러 이상의 돈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의 경우 지난해 여러 차례에 걸쳐 보유한 루나의 80%를 팔아 무려 100배의 수익을 올렸다. 170만 달러를 투자해 1억7,0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가상화폐 플랫폼 테조스의 창업자 캐슬린 브레이트먼은 루나와 UST의 흥망성쇠는 권 CEO를 지원한 기관투자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의해 초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레이트먼은 NYT에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일확천금을 벌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나와 UST에 대해 출범 직후부터 비관적인 시선을 보내는 가상화폐 전문가들이 많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스칼라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사이러스 유네시는 2018년 UST 제안을 요약한 백서를 읽은 뒤 경영진에 이 프로젝트가 “죽음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루나 가격 급락이 자매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UST의 가격을 함께 끌어내릴 것이라는 이 현상은 지난주 현실화했다. 블록체인 회사 팍소스의 창업자인 찰스 카스카릴라가 작년 한 인터뷰에서 루나의 토대가 되는 기술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자, 권 CEO가 트위터로 “XX 팍소스가 뭐냐”라며 발끈하는 일도 있었다.

 

NYT에 따르면 권 CEO가 운영하는 한 비영리단체가 올해 초 10억 달러 상당의 루나를 팔아 그 수익금으로 UST의 달러 연동을 지키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을 무렵 권 CEO를 후원하는 일부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가상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해크VC는 지난해 12월 보유한 루나를 팔았다면서 “우리는 시장이 광범위한 하락을 앞두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홍콩 소재 벤처회사 CMCC글로벌의 창업자 마틴 바우먼도 지난 3월 루나를 코인당 100달러 정도에 매각했다며 “기술적인 면에서나 규제적인 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권 CEO 본인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상당수 가상화폐 벤처들이 도산할 것으로 예상한 뒤 “이를 지켜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일도 있다.

 

다만 모든 기관투자자가 돈을 벌기만 한 것은 아니다. 테라폼랩스의 주요 투자자인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300만 달러에 매입한 루나의 가치는 한때 16억 달러까지 수직상승했으나, 지금은 3,000달러도 안 된다.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로서는 아주 큰 손해가 아니지만, 글로벌 개인투자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훨씬 크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게시판에는 이용자들이 자살예방 상담전화 번호를 공유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고창군, 애틀랜타 메가마트와 MOU 체결
고창군, 애틀랜타 메가마트와 MOU 체결

김영식 고창부군수 등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현장에서 풍천장어, 복분자 등 14개 지역 대표 특산물을 선보이며 미주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은 고창 농가의 수출 소비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김 부군수와 메가마트 측은 "첫 MOU 체결을 계기로 고창의 우수 특산물이 현지 교민과 외국인에게 널리 알려지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데이케어 홍역 환자 4명 발생
애틀랜타 데이케어 홍역 환자 4명 발생

홍역 환자 밀접 접촉자 조지아주 공중보건국(DPH)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한 데이케어와 연관된 홍역 확산으로 인해 4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홍역 진단을 받았다.이번에 확

릭 잭슨 주지사 후보 한인 후원회 열려
릭 잭슨 주지사 후보 한인 후원회 열려

한인들 8만5천 달러 후원금 전달 릭 잭슨 공화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를 후원하는 모금 오찬이 28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을 비롯해 홍수정

ICE 체포 역대 최고… 범죄 전력 없는 이민자 집중 표적
ICE 체포 역대 최고… 범죄 전력 없는 이민자 집중 표적

7월 한 달간 5만만명 체포과반 형사범죄 전력 없어폭력전과 4% 미만으로 하락추방 하루 1,000명 넘어 올여름 ICE 체포 건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

FDA, 먹는 췌장암 신약‘라손큐’승인

의학카페, 치료 경험있는 전이성 췌장암 성인 대상임상 3상서 사망 위험 60%↓, 생존기간 6.7개월→13.2개월 레볼루션 메디슨스의 먹는 췌장암 신약 ‘라손큐(성분명 다락손라십)

HKC ARCHERY: 청소년 국가대표 배출 코치진 지도
HKC ARCHERY: 청소년 국가대표 배출 코치진 지도

조지아 최고의 시설최고의 무대를 향해 특별한 훈련 시스템 미국 조지아주에서 리커브 전문 선수를 육성하는 HKC ARCHERY가 2026년 미국 양궁 최고 무대에서 연이어 뛰어난 성

조지아 농가비상, 극위험 외래 해충 출현
조지아 농가비상, 극위험 외래 해충 출현

목초지깍기벌레, 막대한 피해 유발 조지아주 디케이터 카운티(Decatur County)에서 주의 농업 생태계를 위협할 새로운 외래 해충이 사상 처음으로 발견되어 교민 농가와 관련

김시현 내과, 한인회에 기부금 전달
김시현 내과, 한인회에 기부금 전달

"어려운 동포 위해 써달라" 둘루스 소재 ‘김시현 내과(원장 김시현)’가 지역 동포 사회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에 기부금

귀넷 검사장, 선거 정당표시 금지에 소송
귀넷 검사장, 선거 정당표시 금지에 소송

주정부 상대 소송 제기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카운티 검사장이 애틀랜타 대도시권 몇몇 카운티의 선거 용지에서 정당 라벨을 제거하는 새로운 법률에 맞서 조지아주를 법정에 세우고 있다

조지아 2년 6개월 만 사형 집행
조지아 2년 6개월 만 사형 집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