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우린 크루즈서 여행하며 산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5-12 09:09:25

크루즈서 여행하며 산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0대 은퇴부부 화제

 

 조기은퇴한 뒤 1년 내내 크루즈에서 사는 부부가 화제다. [로이터]
 조기은퇴한 뒤 1년 내내 크루즈에서 사는 부부가 화제다. [로이터]

한 50대 미국인 부부가 조기은퇴 후 집 대신 크루즈에서 지내며 ‘여행하는 삶’을 살고 있어 화제다. 의외로 하루 생활비가 집 모기지 페이먼트보다 더 저렴하다는 이들은 앞으로도 다시 육지에서 살 계획은 없다고 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시애틀 출신 안젤린 버크와 리차드 버크 부부. 모두 50대인 이들은 늘 은퇴 후 여행하는 삶을 꿈꿔왔다. 바쁘게 일하는 틈틈이 짬을 내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크루즈 여행을 해왔다는 버크 부부의 당초 계획은 은퇴 후 크루즈에 머물면서 한 달에 한 번씩 나라를 바꾸어 살며 남은 여생을 보내는 것이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이들의 꿈은 2021년 어느 날 회계사였던 안젤린이 간단한 계산을 하며 예정보다 앞당겨 현실이 됐다. 하루 43달러의 생활비를 부담하면 일을 그만두고도 살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 당시 그들의 하루 생활비보다도 훨씬 저렴한 금액이었다.

 

“우리 둘 다 여행을 좋아해서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을 찾고 있었다”는 안젤린은 “저축해 놓은 돈과 시애틀 집을 팔면 지금 당장 일을 하지 않고도 크루즈를 옮겨타면서 여행하는 삶을 살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 후로 부부는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에 나섰다. 다달이 집으로 도착하는 청구서로부터도 해방됐다. 이들은 가장 먼저 50일 동안 아드리아해를 유람하며 유럽을 여행했다. 이후 시애틀에서 호주 시드니까지 51일간 크루즈 여행을 했다.

 

지금까지 다녀온 곳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싱가포르, 이탈리아, 캐나다, 아이스랜드, 바하마 등이다. 앞으로 세계 구석구석 다녀볼 생각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저축하고 평생 검소하게 생활해 왔다는 이들 부부는 “물질적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험이 진정한 자산”이라며 “크루즈 여행은 예산 범위 안에서 호텔과 식당, 교통수단을 예약하는 번거로움 없이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여행”이라고 극찬했다.

 

크루즈에서 다른 크루즈로 이동하는 동안 일정이 맞지 않을 때를 제외하고 지난 1년 동안 육지에서 잠을 잔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이들 부부는 앞으로도 땅에서 살 계획은 없다고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