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 증가에 ‘자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지난 4월 미국의 일자리 창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현 정부의 정책으로 기록적인 수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자찬했다.
다만 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방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42만8천 개 증가했다는 4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6%였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5.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사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4월의 일자리 증가 수를 거론하며 “내가 취임한 이후 창출한 일자리 수는 모두 830만 개로, 취임 15개월 동안 기록적인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계획과 정책은 현시대에서 가장 강력한 일자리 창출 경제를 만들어왔다”며 특히 실업률과 관련해선 “지난 50년간 미국 실업률이 지금보다 낮았던 적은 석 달 뿐”이라며 역대 대통령 임기 시작 시점 중 가장 빠른 하락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구조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아래에서 위로, 중간 계층에서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내 계획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내가 취임했을 때 약 2천만 명이 실업수당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약 100만 명으로 1970년 이래 가장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