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관 내주부터 우크라 현지 복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국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image/fit/76640.webp)
미국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사관 문을 다시 열기 위해 외교관을 점진적으로 복귀시키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ㆍ로이드 오스틴 국무ㆍ국방장관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 직후 브리핑을 통해서다.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 최고위급 인사의 첫 현지 방문에 맞춰 무기 지원 발표와 함께 외교 메시지로 힘을 더한 것이다.
미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국무부 및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두 장관이 폴란드로 빠져나온 뒤 브리핑을 갖고 미 외교관들이 이번 주부터 우크라이나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 외교관들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대사관 업무 재개를 준비한 뒤 키이우에 대사관 문을 곧 다시 연다고 WP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권보다 오래갈 것”이라며 “러시아는 전쟁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성공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브리짓 브링크 슬로바키아 주재 미국대사를 우크라이나 신임 대사로 지명한다는 사실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