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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초기에 치료하면 관절 변형 막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4-22 11:27:21

류마티스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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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세포가 관절을 침범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조기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관절이 붓거나 변형된다. 치료 효과를 높이고 관절 변형을 막으려면 되도록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 중요하다. 최근 다양한 약제 개발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생물학적 제제 개발로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

송란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에게 류마티스관절염 증상과 최신 치료법을 알아봤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처럼 항체가 내 몸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면역세포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을 공격해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활막조직이 증식하게 된다.

이때 활막에서 뼈를 파괴하는 물질을 생성하면서 나중에는 뼈가 변형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담배나 스트레스, 약물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환자가 3배 넘게 발생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에선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찾은 환자는 23만8,984명이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는데, 2020년 환자 중에서도 여성 환자가 3배 더 많았다(여성 18만76명, 남성 5만8,908명).

송란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초기에는 피로감과 미열, 전신 근골격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그리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을 주로 침범하는데, 이들 관절 마디가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 다발성으로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 시간 이상 뻣뻣하고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위 근육이나 인대, 힘줄이 수축해 더욱 뻣뻣해지기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고, 증상을 조절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료와 관리가 진행된다. 염증으로 활막이 증식되기 전인 초기에 진단해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관절 변형을 막을 수 있고, 재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활막이 증식되고, 관절이 변형되거나 파괴된 뒤에 치료를 받으면 아무리 치료해도 증식된 활막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 한번 변형된 관절은 원래대로 회복되기 어렵다.

 

◇손가락·발가락 붓고, 통증 생기면…

무엇보다 발병 초기에 항류마티스제로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다음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 주먹을 쥐기 힘든 상황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손가락, 발가락, 손목 등 여러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아프거나,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지는 등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법도 나날이 발전해 다양한 약이 개발됐다. 환자 개인별 염증 수치나 진행 속도, 심장 질환이나 콩팥 질환, 결핵 등 동반 질환 등을 자세히 살피고 환자 나이 등 신체 조건을 고려해 먹는 약이나 주사약 등 최적의 치료약제를 택하게 된다. 물론 약마다 장단점이나 부작용 등이 있으므로 공인된 치료 지침, 권고사항 등을 바탕으로 선택하게 된다.

최근에는 면역학이 발전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직접 억제하는 약들이 개발됐다. 가장 먼저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인 항TNF제들 들 수 있다. TNF라는 염증을 유도하는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이 밖에 여러 면역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약이 많이 개발됐다. 항류마티스제도 효과가 좋아 60~70%는 조절된다. 나머지 30% 정도의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이런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빨리 좋아지지 않는 질환이다. 그래서 의료진도 환자도 인내심이 중요하다. 송란 교수는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을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할 때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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