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영향력은 얼마나

지역뉴스 | 정치 | 2022-04-14 11:58:46

트럼프, 지지, 주지사, 주 단위 선출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지사·연방상원에는 영향력 한계

부주지사, 주무, 보험장관 큰 영향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조지아 공화당 유권자 사이에서 얼마나 있을까. 

최근 실시한 흥미로운 조지아대(UGA)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힘과 한계를 미리 내다볼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특별하게 설계했다. 한 그룹은 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를 미리 알려준 그룹이고, 다른 한 그룹은 해당 정보를 받지 못한 그룹으로 나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지아대 공공 및 국제관계 대학원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8일 사이 공화당 경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7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가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름이 덜 알려진 다른 주 단위 선출직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

주지사 선거에서 트럼프의 선택을 알지 못하는 그룹은 브라이언 켐프가 48%로 데이빗 퍼듀의 37%에 앞섰다. 트럼프의 지지를 알고 있는 그룹에서 켐프는 46%, 퍼듀는 39%를 얻어 2% 증가하는데 그쳤다.

허셜 워커는 트럼프 지지를 알지 못하는 그룹에서 64%를 얻었지만 트럼프 지지를 알고있는 그룹에선 12%나 오른 76%를 얻었다. 하지만 다른 경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한 자리수에 불과한 경선 성격상 큰 영향력을 없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부주지사와 주무장관, 보험장관 선거에선 트럼프의 영향력이 대단했다. 부주지사 후보인 버트 존스는 트럼프 지지를 알지 못하는 그룹에서 30%에 그쳤지만 트럼프 지지를 아는 그룹에서 59%로 지지율이 수직 상승했다. 조디 하이스 주무장관 후보는 트럼프 지지를 알지 못하는 그룹에서 30%였지만 지지를 아는 그룹에서 60%로 두 배나 뛰었다. 

가장 극적인 후보는 무명의 패트릭 위트 보험장관 후보자다. 그는 트럼프 지지를 알지 못하는 그룹에서 8%를 얻었지만 지지를 아는 그룹에서 52%를 얻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UGA 정치학자 트레이 후드는 “이번 조사결과는 약간 복합적”이라며 “주지사 경선에서 트럼프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듯하며, 연방상원 경선에서 워커는 너무 앞서가므로 트럼프 지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후드 교수는 “그 아래 선출직에서는 트럼프의 지지가 큰 영향을 미치며, 후보자는 트럼프 지지 사실을 알리는 것이 관건이다”고 평가했다. 박요셉 기자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영향력은 얼마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 대피소 운영
애틀랜타 기온 '영하권' 급락, 대피소 운영

30-31일 최저온도 영하권 비정상적으로 따뜻했던 날씨가 지나가고, 29일 오후부터 기온이 40도대(화씨)로 급락하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살인적인'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드디어 선뵌다

동남부체전, 27개 각 한인회 역사 기술  미국 동남부 한인사회의 역사를 담은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가 드디어 발간된다.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전 회장이 공약으로 사업에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2주간 범죄전력 불법이민자 1천여명 체포

레이큰 라일리법 적용 전국서 특별 단속작전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2주간 실시한 특별단속을 통해 전국에서 범죄전력이 있는 1,030여명의 불법 이민자를 레이큰 라일리법을 근거로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채경석 제34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취임

1월부터 다올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애틀랜타한인노인회 제34대 채경석 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지난 27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됐다.100여 명의 한인 시니어들과 축하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원격 치과진료에 '아메리카 퍼스트' 번호판도

▪새해부터 발효되는 조지아 생활법률 올해 초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한 다수 신규 법안들이 2026년 새해부터 효력이 발생된다.주택 보험료 관련 규정부터 치과진료방식, 선거제도 등 분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귀넷 서민, 모기지∙집세 내느라 허리 ‘휘청’

연 가구소득 7만5,000달러 미만 10가구 중 8가구 ‘주거비 과부담’  귀넷 카운티 중∙저소득층 주민의 대다수가 과도한 주거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영주권자도 생체정보 전면 확인

입국 심사 대폭 강화 공항·국경 본격 실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공항과 육상·해상 국경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생체정보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비자·여행 제한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ICE 단속 전략 전환… ‘현장 체포’ 급증

트럼프 2기 이민 단속구치소 대신 추적 강화범죄 전력 없어도 체포“실적압박 무차별 단속”범죄 전력이 없이도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한 이민자가 ICE에 체포돼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트럼프 정부, 이민 2세대까지 공격

반이민 정책 주도 밀러 “출생시민권 사기”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반이민 정책의 초점을 외국에서 건너온 이민 1세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다크 초콜릿·커피 속 ‘테오브로민’… “세포 노화 늦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중 수치 높으면 후성유전 노화속도 더 느려유전자‘문법’바꾸는 DNA 메틸화와 연관 가능성전문가들“인과관계는 미확인”과도 해석 경계 다크 초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