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3월 11일까지 3주간 시행…뉴욕발은 28일부터 20편 해당
QR코드이용, 검역절차 신속·간소화… 3월 중 정식 서비스 시작
한국정부가 미국 등 해외에서 입국할 시 제출해야 하는 검역정보를 사전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3월11일까지 3주간으로 대상은 인천공항 국제터미널에 도착하는 총 48편의 항공기이다.
해당 항공기는 아시아나항공 24편, 대한항공 21편, 티웨이항공·진에어·싱가포르항공 각 1편 등이다.
이번 사전입력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검역시간을 단축하고 검역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도입된다.
시범운영 대상 항공편을 이용하는 해외 입국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누리집(https://cov19ent.kdca.go.kr)에 접속해 입국 전 검역정보를 미리 입력할 수 있다. 영문 누리집은 23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항공편 탑승 전까지 검역 관련 자료를 입력하고 QR코드를 발급(저장 또는 인쇄)받아 한국에 도착하면 공항 검역대에서 QR코드 스캔만으로 검역 절차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다. QR 코드 이용자들은 추첨을 통해 상품권도 제공한다.
시스템에 검역 정보입력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항공기 내에서 작성하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별도로 검역대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 및 검토해 보완한 후 3월 내 정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