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AI 사례 없어
최근 인디애나, 켄터키, 버지니아 주에서 전염성이 높은 조류독감(AI)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조지아주 농무부는 이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변이가 인디애나의 칠면조 농장, 켄터키의 양계장, 버지니아의 농장 등에서 발견됐다.
조지아주는 미국 최대 가금류 생산지이며 가금류 산업 규모는 40억달러에 달한다. 이 조류독감이 조지아주로 확산될 경우 가금류 공급 중단 위기가 올 수 있다.
조지아주 농무부(DA)는 조지아주 하트카운티에 야생 조류 감염이 보고된 것은 있지만 조지아주의 상업용 또는 가정용 가금류에서 확인된 AI감염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지난 16일 모든 종류의 가금류와 관련된 박람회 등의 행사, 플리마켓, 경매 그리고 기타 매장에서의 살아있는 가금류 매매를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이번 변종은 가금류에 매우 전염성이 높고 치명적이라고 알려졌다. USDA는 미국에서 이 바이러스의 사람 감염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켄터키와 인디애나에서는 감염된 작업장을 격리하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있다.
조지아주 농무부는 가금류 업자들에게 안전을 위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가금류를 실내에 가두고, 엄격한 위생 환경을 유지하며, 조류독감 징후가 있는지 모니터링 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수의사 또는 주/연방 동물보건 담당부서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조지아주 농무부는 닭이나 계란을 적절하게 취급하고 조리하면 식품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류독감 사례 발견 시 조류독감 핫라인 770-766-6850 또는 https://www.gapoultrylab.org/avian-influenza-hotline/ 으로 신고해야 한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