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우크라이나 갈등격화 “에너지 업종 주목해야”

미국뉴스 | 경제 | 2022-02-14 08:17:06

우크라이나 갈등격화, 원유선물·에너지 기업 투자 유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원유선물·에너지 기업 투자 유망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양국 정상 통화에도 돌파구 마련이 불발되면서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에너지 업종에 대한 관심을 키우면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대응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3일 뉴욕증권시장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11일 전 거래일 대비 394.5포인트(2.78%) 하락한 1만 3,791.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격화되는 미·러 갈등 구도가 시장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후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2분 동안 통화를 하면서 해법을 논의했지만 빈 손으로 끝나면서 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진 형국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위기 상황 대응 전략으로 먼저 에너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한다. 현재 국제유가는 90달러대 초반 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향후 갈등이 더 비화되면 배럴당 100달러 돌파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문사 프라이스퓨쳐그룹의 필 플린 시장분석가는 “단기간 급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전쟁이 발발하면 배럴당 100달러는 최저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국제유가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 외에 천연가스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에너지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에너지 투자회사 토토이즈의 퀸 킬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과 비교해 에너지 기업들은 저평가돼 있다”며 “미·러 갈등 확산시 에너지 업종 종목들이 자금 피난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엑슨모빌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89억 달러의 2014년 이후 최대 순이익을 발표하는 등 에너지 기업들의 호실적도 향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학적 갈등과 관련해서는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대응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확실시했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실제 발발할 경우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마켓워치와 인터뷰한 인프라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이 햇필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받으면 연준은 비둘기파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공포에 잠식돼서는 안된다는 진단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네드데이비스리서치에 따르면 2001년 9·11테러를 비롯해 과거 28번의 지정학적 위기 중 19번은 증시 지수가 단기 급락하더라도 6개월 안에 원래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