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물 및 개인 비즈니스 실내착용
주지사실 명령에 반발, 벌금 물 수도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시내 전역에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재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조치는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 및 오미크론 변종 영향력 확대와 관련해서 나왔다. 이에 따라 모든 공공 건물은 물론 사적인 비즈니스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시장 집무실은 21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애틀랜타시가 옐로우 존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감염 정도에 따라 레드, 옐로우, 그린, 블루존으로 구분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풀턴 및 디캡카운티를 코로나19 바이러스 고위험 전염지역으로 지정했다. 바텀스 시장은 보건관리들과 상의한 후 이 같은 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 케이티 버드 대변인은 바텀스 시장의 조치에 대해 비판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명령은 분열을 일으키고 중요 자원을 불필요하게 전용할 뿐”이라며 “켐프 주지사는 우리 시민들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도록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모리대 전염병학 교수 카를로스 델 리오 박사는 오미크론 변종은 “정말로, 정말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부스터 샷까지 맞았다면 감염되도 병원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으면 문제가 될 것이며, 매우 전염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마스크 착용 명령을 위반하면 처음에 경고를 받지만 이후 적발 시 25달러에서 50달러의 벌금을 내야할 수 있다.
바텀스 시장은 지난달 명령을 철회했지만 월요일 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당선자가 오미크론 변종에 양성반응이 나오자 얼마되지 않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에 서명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