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급성장 후불결제 시장 규제당국, 고강도 조사

미국뉴스 | 경제 | 2021-12-19 10:51:41

후불결제시장, 고강도조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무분별한 소비 조장”으로 부채 증가 등 부작용 우려

 

 소비자금융보호국이 급성장하고 있는‘선구매 후지불’ 업체들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사진제공]
 소비자금융보호국이 급성장하고 있는‘선구매 후지불’ 업체들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사진제공]

연방 규제당국인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급성장하고 있는 ‘선구매 후지불’(BNPL: Buy Now Pay Later) 업체들에 대해 고강도 조사에 나섰다.

 

BNPL은 고객 대신 상품 구매금액을 업체가 먼저 즉시 결제한 후 고객에게는 무이자 할부로 원금을 받는 서비스로 소득은 높지 않지만 빚은 지기 싫어하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CFPB는 이날 BNPL 업체들에 대해 거래동향 및 수수료, 보험사정정책, 신용보고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대상 기업은 애프터페이, 어펌, 클라나, 페이팔, 짚 등 5개사로, 이들 회사는 내년 3월1일까지 관련 자료를 CFPB 당국에 넘겨야 한다. CFPB는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CFPB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BNPL 거래로 인해 대출 문턱이 낮아지는 점에 대해 특히 우려를 드러냈다. BNPL 거래로 소비자들은 부채가 쉽게 누적되고, 기업들은 차익거래로 더더욱 이익을 얻는 것과 동시에 대출업체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재정 전문가들은 BNPL 서비스를 너무 자주 이용할 경우 과소비를 부추기고 부채 증가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결국 BNPL 서비스를 이용해도 갚아야 할 빚은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 전문가들은 자녀의 과도한 BNPL 서비스 이용에 주의하고 주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로히트 초프라 CFPB 국장은 “BNPL 업체들은 소비자로 하여금 즉시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지만 동시에 부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은행위원회 소속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BNPL 업체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라는 서한을 보낸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언론들은 이에 대해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분야에 대한 가장 과감한 규제 조치”라고 해석했다.

 

한편 BNPL 업계는 지난 수년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BNPL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현재의 15배인 1조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였던 맥스 레브친의 어펌과 호주의 애프터페이, 페이팔과 스퀘어, 클라나 등을 들 수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 보험이 향후 2년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분석에 따르면 평균 주택 보험료가 2026년과 2027년 2년에 걸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과대평가되는 리모델링 항목 ‘수영장·고급욕실·스마트홈’등실용적이고 관리 수월해야 집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실시한 과도한 리모델링이 바이어에게 오히려 불필요한 시설 취급을 받아 집값을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쿠쿠, 연말 감사 빅 세일

12월 12~28일 공식 온라인몰 단독 진행최대 50% 할인·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대한민국 1위 밥솥 브랜드 쿠쿠의 미주 법인인 쿠쿠 아메리카(CUCKOO America)가 연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커밍 성탄절 행사 돕던 은퇴 경관 숨져

퍼레이드 차량에 치여  지난 주말 커밍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를 돕던 은퇴 경관이 행사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포사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페이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통합 뷰티협회 새출발... 이종흔 회장 취임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마지막 송년회내년부터 조지아뷰티협회 새출발해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UGBSA·회장 미미 박)는 14일 오후 7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송년회 및 회장 이·취임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개최

14일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미동남부 호남향우회(회장 정용선) 2025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4일 둘루스 ‘더 파티’에서 열렸다.박소영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조지아 임시 농업근로자〈H-2A〉임금 큰 폭 하락

최저시급 16.08→10.52달러트럼프, 관세 피해 농가 달래기  조지아 이주 농업근로자 임금이 올 한해 35%까지 삭감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 농업 근로자(H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 성공적 자리매김 그리고 코페 성공 자축

한인회·코페재단 합동송년회 개최"올해 성공 바탕 내년 새 도약 다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2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25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어! 좋은데"...귀넷 곳곳 대형 벽화 '눈길'

슈가로프 Pkwy등 대형벽화 등장 귀넷 교통국 수년간 조율 끝 결실  귀넷 카운티 곳곳에 대형 벽화가 등장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삭막한 도시 공간에 신선하고 새로운 상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아버지가 아들 얼굴에 총격

미국에서 80대 아버지가 아들의 얼굴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윌리엄 노왁(84)이 지난 9일 저녁 아들이 어머니를 보러 자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