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 명예 실추
한인회의 거듭된 파행운영
애틀랜타한인회 원로회장단은 지난 10일, 제34대 김윤철 현 한인회장의 애틀랜타 한인회장직 해임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애틀랜타한인회 원로회장단은 애틀랜타한인회가 지난 50년간 한인회장과 한인 동포들의 단결과 화합 아래 각 지역에서 귀감이 되는 한인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나, 34대 김윤철 현 한인회장의 취임 이후 한인회 주최 행사와 관련된 채무 불이행, 정부 코로나 재난지원금 사용문제 및 한인회관 재산세 체납 등 비상식적인 운영으로 한인회의 명예가 실추됐으며, 이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체인 한인회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해 한인동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해임을 건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로회장단은 한인회 이사회에 김윤철 회장의 해임 안건을 상정해 의결토록 강력히 촉구하고, 퇴임 후에도 원로회장단을 비롯한 어떤 한인회 직책을 맡을 없다고 선언했으며, 김 회장의 임기 내 모든 부채상환 및 경비 완전 지급을 요구했다.
성명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성명서
애틀랜타 한인회는 지난 50여년간 각 임기를 거친 한인회장 및 한인 동포들의 단결과 화합아래 세계 최대 한인회 중 하나로 성장하였고 전세계 각 지역에서 귀감이 되는 한인회로 많은 존경과 부러움을 받는 역사 깊은 한인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제34대 김윤철 현 한인회장은 코리안 페스티발, 김치축제 등과 관련한 채무 불이행, 정부 코로나 재난 지원금 사용문제 및 상습적인 한인회관 재산세 체납 등 비상식적인 운영으로 한인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이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써 한인 동포들을 돕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미 주류사회에 한인동포들의 위상을 높이는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인 2세들을 비롯한 차세대 육성에도 혼신을 다해 봉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윤철 한인회장은 취임 이후 이러한 한인회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채 파행을 거듭하며 한인동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애틀랜타 한인회 원로회장단은 2021년 12월 10일 모임을 갖고 참석자 및 위임자 전원의 동의하에 비통한 마음으로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
하나. 한인회의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여 김윤철 회장을 한인회칙 52-3항과 54-1),2),3)항에 의거 애틀랜타 한인회장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여 의결토록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해임된 이후에도 김윤철 회장은 회칙 55조에 의거, 특별기구인 원로회장단을 비롯, 한인회의 어떠한 직책도 맡을 수 없다.
하나. 김윤철 회장은 금년안에 조속히 불이행 된 채무를 갚아 더이상 동포사회에 피해가 없도록 하며 임기내 발생한 한인회관 관련 재산세, 유틸리티, 보험 등 모든 경비에 대한 미지급이 없도록 한다.
2021년 12월 10일
애틀랜타 한인회 원로회장단: 박선근(13대), 최영돈(21대), 김경환(24대), 김백규(25대), 박영섭(27대), 은종국(28대,29대),김의석(30대), 오영록(31대, 위임), 배기성(32대), 김일홍(33대, 위임)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