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온라인 싸다는 말 옛말” 매장으로 고객 몰린다

미국뉴스 | 경제 | 2021-12-14 08:38:12

매장 고객, 몰린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물류난에 18개월째 가격 상승, 일부 품목은 두 자릿수

 

 11월 온라인 물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8개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올해 연말에는 대거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리고 있다. [로이터]
 11월 온라인 물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8개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올해 연말에는 대거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리고 있다. [로이터]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면 실제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은 이제 버려야 할 것 같다. 식료품, 의류 등 생활 소비재를 중심으로 온라인 물가가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샤핑 수요가 급증한 데다 물류 정체 현상에 따른 공급난까지 겹치면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일 온라인 시장 조사업체인 ‘어도비’(Adobe)가 발표한 디지털 물가지수(DPI)에 따르면 11월 온라인 물가는 전년에 비해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도비가 2014년부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연중 증가율로는 사상 최고치다.

 

온라인 물가는 11월을 포함해 18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패트릭 브라운 어도비 성장 마케팅 및 인사이트 부문 부사장은 “지속되는 공급난과 꾸준한 소비 수요가 기록적인 전자상거래의 고물가 기조를 떠받들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물가 상승세는 어도비가 조사한 18개 품목 중 11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에 비해 올랐다는 사실에 반영되어 있다.

 

가장 가격 상승이 높았던 품목은 의류다. 의류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3%나 상승하면서 온라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온라인 의류 가격은 최근 8개월 동안 전년 대비 9%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식료품 온라인 가격은 전년에 비해 3.9% 상승했고, 스포츠용품 가격은 6.8%, 가전제품 가격은 4%씩 각각 올랐다.

 

이에 반해 전자제품, 개인 위생용품, 사무용품, 보석류, 도서, 완구, 컴퓨터 등 7개 품목 가격은 전년에 비해 가격이 떨어졌다.

 

오프라인 인기가 시들고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훨씬 길어진 배송 기간과 함께 반환 서비스도 악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반환을 할 수 있는 물건의 종류가 예전보다 감소하고 일부 품목은 반환 자체가 안 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샤핑을 하겠다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업계는 미국에서 5명 중 3명 이상이 백신접종을 받으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뿌리를 내리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연말 샤핑에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전미소매협회NRF)가 지난달 7,837명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지난해의 51%에서 올해는 64%로 증가했다. 소비자들도 올해 연말에는 온라인 대신 다시 매장을 방문해 샤핑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고 답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하지 못했던, 상품을 만지고 느낄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있는 오프라인 샤핑의 경험을 다시 하고 싶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주류 업소와 한인 업소들이 푸짐한 할인 세일과 재고를 늘리는 등 판촉 활동을 벌이면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인 주부 박모씨는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 샤핑을 많이 했지만 올해는 주류사회와 한인타운 매장에서 물건을 훨씬 많이 구매하고 있다”며 “다양한 할인 세일에 물건 선택의 폭도 넓고, 무엇보다 바로 물건을 보고 만지고 살 수 있는 오프라인 샤핑이 편리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정모씨는 “확실히 예년보다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이 할인 세일도 많이 하고 물건도 많이 구비한 것 같다”며 만족함을 표시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온라인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아직도 미국 경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트럭 운전 기사 부족 사태와 같은 구인난과 원자재 부족 등이 온라인 물가를 끌어 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공급난이 해소되는 조짐들이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공급난의 완전 해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온라인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