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추운 겨울 길가에 나앉나’차압위기 현실화

미국뉴스 | 경제 | 2021-12-06 08:27:58

모기지연체, 차압위기,현실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모기지 연체로 최소 30여만명 집 뺏길 수 있어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종료로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이 대거 집을 잃어 버릴 수 있는 상황에 몰려 있다. 시민·주택 단체들이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종료로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이 대거 집을 잃어 버릴 수 있는 상황에 몰려 있다. 시민·주택 단체들이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연방정부와 금융 기관들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등 지원책이 종료된 가운데 미 전역에서 제때 모기지 상환을 하지 못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속출하면서 수십만명의 주택 소유주들이 조만간 주택을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 에 처해 있다고 3일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모기지 데이터 분석업체인 ‘블랙 나이트’(Black Knight)에 따르면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의 지원 혜택을 본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은 770만명으로 이중 절반이 넘은 주택 소유주들은 정상적으로 대출금 상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의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을 팔았거나 재융자(리파이낸싱)로 몸집을 줄인 상태다. 7%의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은 대출 금융 기관과 융자액 조정을 통해 대출 계획 수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문제는 모기지 대출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하고 있는 3%에 해당되는 264만명의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이다.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이 종료된 상황에서 모기지 연체를 하고 있어 주택 압류 조치를 당할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3만8,000명의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은 모기지 상환 연체로 압류 조치 중에 있다.

 

연방 정부의 실업수당 지원이 지난 9월 초에 중단되면서 모기지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것이 주택 압류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진단이다.

 

뉴욕주 푸트남 카운티 주택 공사의 마레리타 디아즈 공인 카운셀러는 “대출금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며 당황해 하고 있다”며 “대출 기관에 알리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실직 등으로 수입이 급감한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다.

 

융자액을 조정하거나 금리를 낮춰주는 방안이 있지만 이마저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 유예 기간 중 납부하지 못했던 모기지 대출금과 세금은 고스란히 모기지를 체납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

 

주택 압류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 주택 판매다.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주택 가격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가격이 올라 있는 상황이다.

 

주택정보업체 ‘애톰’(ATTOM)에 따르면 주택 압류 절차에 있는 주택 소유주들 중 87% 정도가 모기지 대출금이 현재 주택 가격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매매를 통해 주택 차압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행히도 현재 주택 시장이 극심한 매물 부족 상황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인력난과 건축비 상승으로 주택건설업체들의 신규 주택 건설도 주춤한 상태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황이 ‘압류 대란’의 전조 현상일까. 매체는 업계 내부에서 대란의 신호라는 의견과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 신호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우려했던 ‘압류 대란’과 같은 극단적인 현상은 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압류로 처리되는 건수가 아직 적은 수인데다 주택 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주택 자산가치가 18~20% 상승해 대출 조건 조정이나 재융자를 통해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압류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망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FDA,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 승인…내달 미국서 출시

비만 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로이터 통신은 19일 식품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낙태약 복용 조지아 여성 살인 혐의 기소

태아 심장박동법 적용 첫 사례 불법 낙태를 유도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한 31세 조지아 여성이 경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기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만약 주 검찰이 지역 경찰이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주말 애틀랜타 '청소년 난동' 집회, 강력 경고

무관용 원칙 강력 단속 예고학부모 자녀 소재 철저 감시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19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주말 예고된 청소년들의 대규모 난동인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tee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17년만의 기록적 폭염, 일요일 86도 예보

1907년 87도 기록에 근접할 전망 이번 주 초 몰아쳤던 강력한 폭풍우와 갑작스러운 겨울철 추위가 물러가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기온 상승을 동반한 봄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라즈웰 주민 '식수주의보', 끓여 마셔야

수도관 파열로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라즈웰 일부 지역에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물 끓여 마시기 주의보(Boil Water Advisory)'가 전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래펜스퍼거 주지사 후보, 한인사회 후원회 개최

한인사회 지도자들 정책 건의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를 위한 한인사회 후원 및 정책 간담회가 19일 오후 6시 30분, 둘루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13세 한인 김모아 양, 마스터스 무대 밟는다

지역대회 압도적 기량으로 1위드라이브, 칩 & 퍼트 결선 진출 조지아주 둘루스에 거주하는 13세 한인 소녀 골퍼가 오는 4월 초 마스터스 주간에 '꿈의 무대'로 불리는 어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조용하던 주 대법관 선거…올해엔 긴장감 고조

현직 두 대법관에 강력 도전자 정치∙이념적 대립 구도 양상도 그 동안 조용하게 치러지던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올해는 이례적인 경쟁구도로 변하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AJC가

조지아 개스세 면제
조지아 개스세 면제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만성적자’ 우정국, 우편배송일 축소 검토

우표값도 또 인상할 듯78센트서 90~95센트로의회에 150억불 지원 요청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우정국이 우표값을 다시 인상하고 배달일을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