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추수감사절 물가 비상, 상차림 비용 13.6% ↑

미국뉴스 | 경제 | 2021-11-23 08:32:23

추수감사절, 물가비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칠면조 대신 치킨 먹어야 하나”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공급난까지 겹치면서 추수감사절 시즌의 생활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식탁에 오르는 칠면조에 각종 소스 등 먹거리 가격이 두자리수 인상된 데다 개솔린 가격과 항공요금 등 교통비도 일제히 상승해 감사해야 할 추수감사절이 서민들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땡스플레이션’(thanks+flationo추수감사절 물가 인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LA 데일리뉴스는 올해 추수감사절은 화두는 먹거리에서 교통비에 이르는 생활 물가의 인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IP)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6.2%나 급등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5.9%를 0.3%포인트 상회한 인상률이다. 이는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가파른 물가 상승은 그동안 크게 늘어난 유동성과 물류 병목 현상으로 인한 공급난 때문이다. 여기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접어들면서 늘어난 소비 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소위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 더해진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은 고스란히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에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미국농민연맹(AFBF)이 발표한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 지수에 따르면 10명을 기준으로 추수감사절 상차림에 드는 비용은 평균 53.31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3.7%나 상승했다.

 

이는 1990년 16.8%의 상승률을 보인 이후 31년 만에 최고 상승률에 해당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추수감사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맞이해 2019년에 비해 오히려 4.1%나 낮은 식탁 물가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16파운드짜리 칠면조의 올해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4%나 상승했다. 농장 인부가 부족해지면서 칠면조의 처리가 늦어져 크기가 커진 탓이다. 올해 11%의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크랜베리는 트럭 기사 부족에 따른 운송비와 포장비 증가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남상욱 기자>

 

추수감사절 물가 비상, 상차림 비용 13.6% ↑
추수감사절 물가 비상, 상차림 비용 13.6%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잃어버린 피부감각 되찾아준다… 유방재건, 의외의 효과

■ 홍기용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유방재건, 2015년 건보 적용 10년만에 60% 넘어끊어진 늑간신경 미세수술로 연결… 촉각·온도감각 회복재건수술에도 로봇 활용 활발… 절개범위·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가족 얼굴 못 알아보고 성격 변한 부모님…“서양 기준으론 정상?”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서한국인 조발성 치매 환자 자료 분석 “전두측두엽치매, 서양 진단기준 한계” 한국인 전두측두엽치매 환자의 증상은 서양 환자와 뚜렷하게 다르다는 연구 결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아프리카계 최대 명절 '콴자(Kwanzaa)' 시작

전통과 공동체 의식 고취 축제'키나라' 촛대에 7개 촛불 밝혀 크리스마스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인 12월 26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미국 전역과 애틀랜타 사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스머나,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 GA '탑'

유에스 뉴스 선정...잔스크릭 2위 스머나가 조지아에서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 전역 도시들을 대상으로 2025~26 은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29~30일 '혼잡'...새해 전후는 '한산'

▪연말연시 조지아 교통량 전망   성탄절 이후 연말연시 기간 동안 모두 340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전미자동차협회(AAA)는 26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귀넷CID 순찰대,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앰버서더'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순찰에 조명수리·간판철거까지사업주들 "우리 눈과 귀 역할" 연말연시를 맞아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ID)가 지역내 수천개에 달하는 사업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