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연방하원 선거구안 심한 '게리맨더링'

지역뉴스 | 정치 | 2021-11-17 12:48:27

조지아, 연방하원, 선거구 재조정, 특별의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선 민주 승리 불구 하원은 9-5 구도

공화 밀어부치면 각종 법정소송 예고  

 

조지아주 공화당이 17일 14개의 주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안을 공개했다.

재조정된 선거구 지도의 핵심은 민주당 루시 맥베스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6지역구를 현재의 디캡, 풀턴, 캅카운티 등의 교외지역에서 더 보수적 성향이 강한 포사이스와 도손카운티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공화당은 현재 8-6으로 우세한 조지아주 연방하원 의석을 9-5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화당은 주의회 다수당인 점을 이용해 새 선거구 조정안을 신속하게 승인해 주지사 서명을 거쳐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원 공청회를 거쳐 이번 주말쯤 법안에 대한 투표에 부칠 방침이다.  

공화당은 현재 221-213석으로 뒤지고 있는 연방하원 의석 수를 뒤집기 위해 전국적으로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이미 5석의 우세지역을 확보했고, 조지아주에서도 1석을 더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공화당이 내년 선거 이후 연방하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교묘한 게리맨더링을 이용해 선거구를 자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재조정하려는 공화당의 시도는 지난해 대선과 연방상원 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의 승리라는 표심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입법 후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55%의 득표율로 당선된 맥베스 의원 선거 매저저인 제이크 오비스는 이번 조정안에 대해 “심각한 민의에 대한 억압”이라고 반발했다. 맥베스 의원은 내년 선거에서 6지역구를 포기하고 동료 캐롤린 부르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7지역구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2지역구의 민주당 샌포드 비샵 의원도 선거구 재조정으로 이전의 흑인 인구 51%가 49%로 줄어 약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14지역구의 공화당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의 지역구는 애틀랜타 교외인 캅카운티 일부를 포함했지만 내년 선거에서 당선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10년 전보다 1백만명의 인구가 늘어난 조지아주의 인구는 연방하원 의석 수를 증가시킬 정도로는 늘지 않았다. 14개의 지역구는 대략 76만5천명의 인구를 대표한다. 박요셉 기자

주의회에 상정된 연방하원 선거구 조정안 지도
주의회에 상정된 연방하원 선거구 조정안 지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이번엔 12억2천만 달러…미국에 석달 쌓인 복권대박 터졌다

3개월간 누적된 당첨금 12억2천만 달러의 주인이 결정됐다.27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미언론, 한국 여객기사고 톱뉴스로 보도…"정치격변 와중에 발생"

전문가 "사고기종인 보잉 737-800은 국제항공교통 중추…사고 놀랍다" 29일(한국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미국 매체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국내 발생 역대 최대피해 항공기 사고, 생존자 2명은 꼬리 쪽 승무원들관제탑 '조류 충돌' 경고 직후 여객기 구조요청…동체 착륙 중 사고희생자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민…연말여행 나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아듀 2024!… 올 한 해 주택시장 어떤 일이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상)하반기에‘균형·바이어스 마켓’지역 늘어수수료 새 규정, 우려했던 혼란 크게 없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4년 만에 치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바이어 한숨 소리 끊이지 않은 상반기 주택시장

■ 되돌아보는 2024년 주택 시장(하) ‘고주택가·고이자율·매물 부족’악재 이어져 보험료는 오르고, 보험금은 수리비에 미달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의 키워드는 ‘내 집 마련 여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고소득자 FAFSA 제출할 필요 없다?… 잘못 알려진 정보

지난 1일 공식 접수가 시작된‘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작성에 한창인 학부모가 많다. FAFSA는 연방 무상 학자금 보조, 연방 학자금 대출, 대학별 학비 보조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소아청소년 건강 빨간불… 비만율 동북아 4개국 중 가장 높아

“키가 크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니까 이젠 걱정이 되네요.” 세종에 사는 박모(39)씨는 딸의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 크다. 현재 6세인 딸의 키는 124㎝지만,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후 손가락 끝이‘저릿'하다면

■ 강남세브란스병원 오원택 정형외과 교수 <사진=Shutterstock>  살면서 한번쯤 손을 쥐기 불편하고 손가락 끝이 저린 적이 있을 것이다. 손을 과도하게 쓰거나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계란=금란’… 올해 가격 46%↑·물가 비상

조류독감·살모넬라 등전국 공급 규모 급감연휴 특수 겹치며 가중식탁 물가 전반‘들썩’ 연말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조류 독감 확산과 살모넬라균 오염 등으로 공급은 급감하면서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유학생들 트럼프 취임 전 입국하라”… 대학들 경고

■ 반이민정책 강화 ‘비상’일부국 입국금지령 우려”국경차르“, 불체자 가족시민권 자녀도 함께 구금”  USC 등 주요 대학들이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입국금지령을 우려해 해외 출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