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미국인이 5,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24~28일까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5,340만명에 달하는 여행객이 50마일 이상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9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5,600만명) 보다 단 5% 적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미국인들의 여행심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AAA에 따르면 이번 연휴 자동차 여행객은 지난해 보다 8.4% 증가한 4,830만명으로 예상됐으며,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지난해보다 80% 늘어난 4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차와 버스, 크루즈 등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264% 늘어난 102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추수감사절 미 전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4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달러30센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80센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진우 기자>